박상돈 시장 “항구복구…시민 안전하고휴식공간 제공”
  • ▲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를 입은 충남 천안시 유량동 태조산공원.ⓒ천안시
    ▲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를 입은 충남 천안시 유량동 태조산공원.ⓒ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지난해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유량동 태조산공원의 항구 복구를 위해 31억 원을 들여 ‘태조산공원 재해복구’ 공사에 착수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3일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청소년수련시설 침수 및 진출입로 파손 등 피해를 입은 태조산공원은 과거에도 3차례의 수해가 있었던 곳이다. 

    이에 시는 기존 복개방식의 원상복구보다 수해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개거방식의 항구적 복구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국비 1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1억 원 투입으로 기존 공원 내 복개된 도로를 조경석을 활용한 개거수로로 신설해 국지적 집중호우로부터 치수적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근린공원의 특성에 맞춰 태조호의 물을 신설수로의 유지용수로 공급해 행락철 친수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식재를 통해 자연과 사람이 어울릴 수 있는 친환경적인 여가·휴식공간을 조성한다.

    태조산공원 재해복구사업은 1월까지 실시설계 및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2월 중 착공에 들어가 우기 전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태조산공원 내 산림레포츠시설 사업도 진행 중인 시는 사업비 60억 원을 들여 곡선형활강레포츠, 공중네트시설, 청소년용과 어린이용 숲모험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산림레포츠시설은 올해 내에 조성계획을 승인받아 계약심사 후 4월 중 사업에 착수해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공사를 통해 재해예방 뿐만 아니라 태조산공원을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자주 찾을 수 있는 천안 제1공원으로 조성하는데 총력을 기울겠다”며 “착공과 동시에 수로를 먼저 개설해 우기 전 사업을 마무리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