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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추가 발생했다.
기존 집단감염 고리인 병원, 기독교 선교모임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모습이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까지 음성 6명, 진천 2명, 청주‧제천‧옥천 각 1명 등 모두 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지역 확진자는 모두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소망병원에서 나왔다.
방역당국이 전날 환자와 종사자 81명을 검사한 결과 12병동 환자 6명이 이날 오전 0시22분쯤 확진됐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달 15일 괴산성모병원에서 치료받고 돌아온 환자가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병원 누적 확진자는 126명(환자 111명, 종사자 15명)이다.
진천에서도 코호트 격리 중인 도은병원 60대 환자 1명과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20대가 무증상 감염됐다.
도은병원은 전날 21명이 확진되는 등 코로나19 지역 집단감염의 진앙이 되고 있다. 이 병원 누적 확진자는 1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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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은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19일 이 병원을 코호트 격리했다.
옥천 추가 확진자는 중학교 3학년 학생으로, 이날 오전 6시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나 군보건소가 기독교 선교시설인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 학생이 지난 4일 등교해 수업을 받는 과정에서 급우 20여명, 수업 교사 6명과 접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들 교사와 접촉한 또다른 교사 6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 긴급 진단검사를 진행중이다.
아울러 3학년 학생 전원에게 진단검사를 권유했으며, 교사들에게도 거주 지역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지시했다.
청주에서도 ‘BTJ열방센터’와 관련한 확진자가 1명 추가로 나왔다. 이 40대 확진자는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전날 진단 검사를 했다.
이날 충주에서 확진된 60대도 이 센터를 고리로 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지난 3일 확진된 고교생(충북 1259번)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이 학생과 접촉한 40대, 50대, 60대, 90대 4명이 확진된 바 있다.
이로써 충주 지역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모두 49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9~30일 5명에 이어 1일 8명, 2일 12명, 3일 17명, 4일 6명, 5일 1명 등이다.
제천에서는 사흘만에 확진자가 나왔다. 추가 확진자는 50대 A씨로, 지난달 9일 ‘양성’ 판정을 받은 20대 간호사의 부친이다.
A씨는 딸이 확진된 뒤 받은 지난달 22일, 29일 두차례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으나 3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감기 증상이 나타나 전날 진단 검사를 했고, 이날 오전 확진됐다.
그는 지난달 24일 퇴원한 뒤 자가격리 중인 딸과 지난 1일과 4일 두차례에 걸쳐 5분 가량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131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