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 등 17명 추가 양성…26일 아산 등서도 내국인 6명 ‘확진’집단감염 대부분 태국인…식품마트 조리실서 잦은 접촉 원인인 듯
  • ▲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충남 천안시 A 콜센터 코로나19 방역장면.ⓒ천안시
    ▲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충남 천안시 A 콜센터 코로나19 방역장면.ⓒ천안시
    충남 천안 외국인 집단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가 96명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대부분 집단감염자 들은 천안 병천 식품마트 2층 조리실에서 평소에도 자주 만나조리를 해먹었으며 이 곳 첫 확진자인 태국인 천안 528번(확진자 1332번)과 접촉하면서 외국인 집단감염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아직까지 이들의 집단감염 감염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26일 오후 늦게 천안 외국인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17명과 확진자와 접촉 등으로 96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신규 확진자 6명도 밤새 발생하는 등 23명이 추가 확진됐다.

    27일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 식품마트 확진자 1332번과 접촉한 천안 628~633번(충남 1527~1532번), 천안 외국인 집단감염 발생 관련 검사자 천안 634~643번(충남 1537~충남 1546번)이 26일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충남 1332번(천안 528번) 관련 확진자들이다.

    아산 204번(40대, 충남 1524번)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충남 1337번(아산 187)과 접촉해 감염됐으며,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아산 205번(40대, 충남 1525번)은 지난 13일 해외에서 입국한 내국이다.

    60대 아산 206번)충남 1533번)은 충남 1430번과 접촉자, 아산 207번(20대, 충남 1534번)은 충남 1337번 접촉자로 분류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태안에서는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태안 26번(50대, 충남 1535번)과 태안 27번(40대, 충남 1536번)은 각각 충남 1080번과 충남 1136번과 접촉한 뒤 자가 격리 중이었다. 

    천안시 관계자는 “현재 천안시가 파악하고 있는 확진자는 27일 오전 10시 현재 어제까지 59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대부분 태국인들이며 이들은 식품마트 2층 조리실에서 자주 음식을 조리해 먹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장에 근무하는 외국인들은 비교적 진단검사 등 투명하게 하고 있는 반면, 농장 등에 근무하는 외국인들이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 시가 천안 거주 외국인 들을 대상으로도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