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천안 병천 A식품 근무 태국인, 동료 등 31명에 ‘전파한 듯’천안 39명·당진 2명·보령 1명·서천 1명 등 확진자 속출
  • ▲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충남 천안시 A콜센터.ⓒ천안시
    ▲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충남 천안시 A콜센터.ⓒ천안시
    24일은 지난 2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충남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마(魔)의 크리스마스이브’로 기록됐다. 

    성탄절을 앞둔 24일 충남 천안에서 외국인 감염자 30명이 동시에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날 외국인 30명 등 천안 39명이 확진된 데 이어 당진 2명, 보령 1명, 서천 1명 등 43명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이날 천안시 병천면 한 식품마트에서 태국인 천안 528번(충남 1332번)과 접촉한 외국인 30명(천안 548~577번, 충남 1376~1405번)이 지난 23일 코로나19 검사 결과 2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천안 539번(40대, 충남 1367번)도 충남 1332번과 접촉한 뒤 감염됐으며 천안 540번(40대, 충남 1368번)은 충남 1310번과 접촉해 확진됐으며 천안 541번(20대, 충남 1369번)은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로 분류됐다.

    충남 1334번과 접촉한 천안 542~544번(충남 1370~1372번)과 접촉해 확진됐고, 천안 545~547번(충남 1373~1375번)음 충남 1334번과 접촉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진‧보령‧서천에서 충남 또는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 확진자도 속출했다.

    당진 138번(20대, 충남 1406번)은 강서구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당진 139번(50대, 충남 1407번)은 충남 1104번의 접촉자, 서천 10번(60대, 충남 1409번)은 익산 149번 접촉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입영장정 11명이 PCR 검사에서 확진되는 등 5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