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시장 “공무원 일가족 5명 확진…의회동 폐쇄·접촉공무원 검사”나음교회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 확진…나음교회발 n차감염 ‘속출’
  • ▲ 김홍장 당진시장이 19일 시청에서 공무원 일가족 5명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당진시
    ▲ 김홍장 당진시장이 19일 시청에서 공무원 일가족 5명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당진시
    충남 당진교회와 서산기도원 확진자가 130여명을 넘어선 가운데 19일 당진시청 공무원과 가족 5명 등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당진시청 일가족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추가 역학조사에 나선 가운데 당진시는 당진 나음교회 등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에 이어 공무원 일가족까지 확진되자 그야말로 패닉상태다.

    충남도와 당진시청에 따르면 이날 당진시청 공무원 115번(50대) 감염에 이어 일가족 10대, 30~50대 4명(115~119번, 충남 1264~1268번)이 19일 추가 양성판정을 받는 등 확산일로에 있는 등 현재 의료시스템이 감당하지 못하는 수준까지 치솟고 있다. 

    이날 감여경로 미확인 확진자도 5명이 추가됐다.

    천안 503번(50대, 충남 1258번), 천안 504번(50대, 충남 1259번), 천안 505번(20대, 충남 1260번), 천안 508번(20대, 충남 1263번), 당진 115번(50대, 충남 1264번)은 각각 이날 확진됐지만,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추가 조사에 나섰다.

    확진자 접촉 또는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 감염자도 속출했다.

    천안 506번(20대, 충남 1261번)은 평택 245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을 비롯해 천안 507번(40대, 충남 1262번)은 충남 1233번과 접촉해 확진됐다.

    50대 당진 116번(충남 1265번)은 나음교회 관련 당진 105번(충남 1227번)과 접촉해 감염됐으며 당진 117번(30대, 충남 1266번)은 감염경로를 확인되지 않은 당진 91번(충남 1170번)과, 당진 118번(10대, 충남 1267번)은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인 당진 88번(충남 1217번)과 접촉해 각각 감염됐다.

    또 당진 119번(40대, 1268번)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충남 1170번과 접촉한 당진 96번(충남 1217번)과 접촉해 19일 양성 판정을 받는 등 n차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19일 당진에서 6명이 확진됐으며 115번 확진자는 당진시 공무원으로 지난 17일 발현으로 18일 확진된 데 이어 가족인 116~120번 등 일가족 5명이 확짐됐다. 115번 확진자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적인 이동 동선을 파악 중에 있다”며 시민들에게 알렸다.

    김 시장은 “115번 확진자가 근무한 의회동을 폐쇄조치했고 시청사를 포함해 의회동에 대한 소독을 완료했다. 확진 공무원과 접촉이 예상된 시 의회동과 직원 등에 대해서는 오늘 긴급 검체를 진행해 검사결과를 확인하고 추가적인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에서 13일 54명, 14일 36명, 15일 34명, 16일 19명, 18명, 18일 24명, 19일 16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