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나눔교회·서산 기도원 132명, 푸르메요양원 49명, 아주자동차대 32명 등충북, 제천김장모임 75명·참사랑요양원 56명·음성병원 36명·괴산성모병원 22명 등18일 충청권서 159명 확진…누적 확진자 충남 1252명·대전 691명·충북 675명·세종 128명 順
  • ▲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질병관리청
    ▲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질병관리청
    19일 충청권에서 최근 당진 나눔교회‧서산기도원 관련 132명, 충북 참사람요양원에서 56명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방역의료 시스템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충청권에서 2746명이 발생, 국내 누적 확진자 4만8570명의 5.65%를 차지했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으로 충북 103명, 충남 24명, 대전 5명, 세종 0명, 강원 27명이 발생하는 등 확진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서울 38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78명, 부산 39명, 경남 32명, 제주 24명, 대구 20명 등 국내 발생 1029명, 해외유입 24명 등 1055명으로 1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사망자도 충남 1명과 충북 2명 등 18일 하루 동안 14명이 발생하는 등 누적 사망자는 659명으로 증가했다.

    충북 청주 요양원 관련 집단감염과 충남 보령 아주자동차대 집단감염과 지인 및 동료직원,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되는 등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세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충남, 충북에서 집단감염 등으로 인해 폭발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충북에서는 청주 오창 당구장 등의 집단감염에 이어 최근에는 청주참사랑요양원 56명을 비롯해 제천 김장모임 관련 75명, 괴산성모병원 22명, 음성병원 36명 등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충남에서는 공주 푸르메요양병원과 당진 나눔교회, 서산 기도원 관련 134명(대전 A교회 교인 22명 포함), 공주 푸르메요양원 49명, 보령 아주자동차대 유학생 32명이 확진되는 등 연일 집단 감염 및 n차 감염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앞서 천안 피트니스 센터에서 104명이 집단 감염이 발생하기도 했다.

    12월 들어 24명이 확진된 세종은 코로나19 감염자가 14일 이후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병호 세종시 대변인실 보도지원팀장은 “세종에서 나흘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어 정말 다행”이라며 “기존에도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해외유입 등으로 인한 감염자가 많았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과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고 분석했다. 

    9일 오전 11시 현재 충청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충남 1252명(사망자 16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가운데 대전 691명(사망자 6명), 충북 675명(사망자 7명), 세종 128명 등 지금까지 2746명이며 사망자는 29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