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행문위 “백제문화제대단, 경영 부실로 기관평가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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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정병기)는 12일 백제문화제재단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경영 부실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하위등급인 ‘마’급을 받는 등 경영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 문제가 제기됐다.

    부정적한 연봉수급 환수 및 ‧부정채용관련 직원에 대한 징계도 거론됐다.

    정병기 위원장(천안3·민주당)은 “부정적한 연봉수급에 대한 환수를 철저히 하고 부정채용에 관계된 직원의 엄중한 징계가 필요하다”며 “향후 부정수급 및 부정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기준과 공정한 채용절차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김옥수 부위원장(비례·국민의힘)은 “백제문화제의 홍보 방안이 미흡하다”고 꾸짖으며 “백제문화제 대학생서포터즈에 도내 학생뿐만 아니라 도외 학생과 외국인 학생도 포함해 홍보효과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기영 위원(예산2·국민의힘)은 “백제문화에 대해 멸망의 역사만을 주로 다루고 있고 제례 위주의 프로그램 편성이 아쉽다. 백제의 융성했던 문화를 발굴하고 지역민이 참여해 백제시대의 모습을 연출하는 행렬 행사도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김연 위원(천안7·민주당)은 “백제문화제에 참여한 연령대가 주로 노년층으로 청년층의 참여가 부족하다”며 “다양한 연령대가 고루 참여하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영우 위원(보령2·민주당)은 “백제문화제는 예산 중에 홍보비가 과다하게 집행됐다”며 “홍보의 효과성과 적절성을 고려해 홍보비를 사용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종화 위원(홍성2·국민의힘)은 “전체 예산의 70% 정도가 민간사업지원으로 민간사업중개만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백제문화제단의 고유의 사업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업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