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박상돈 시장 주재 비상대책회의 개최…시민 생활 안정화 도모
  • ▲ 박상돈 천안시장이 5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비상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천안시
    ▲ 박상돈 천안시장이 5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비상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최근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곳곳에서 주택침수, 도로유실 등의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복구작업 등 신속대응에 나서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공무원 400여 명, 자원봉사자 280명, 군인 30여명, 경찰·소방 810명 등이 수해 복구작업에 투입됐으며, 굴착기와 덤프트럭, 양수기 등의 장비도 지원되고 있다. 

    5일 오전 8시 현재 천안지역 누적 피해는 주택침수 268건, 상가침수 33건, 도로유실 64건, 농경지 592ha, 축산물 5개소, 차량 침수 15대, 제방 붕괴 41개소 등이다. 

    이번 집중호우는 지난 1일 밤 10시 호우주의보 발효에 이어 3일 오전 8시부터 호우경보로 격상됐으며, 1~5일 평균 232㎜의 강우량을 보였다. 북면지역에서 최대 316㎜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광덕지역에서 최소 132㎜ 강수량이 기록했다.

    통제됐던 지하차도 4개소는 전면 통제 해제됐고, 목천읍, 병천면, 수신면 등에서 침수된 농가, 주택, 상가 등도 복구가 진행 중이다. 병천천 등에서 유실됐던 하천 제방 등도 복구되고 있다. 
  • ▲ 수해복구 모습.ⓒ천안시
    ▲ 수해복구 모습.ⓒ천안시
    지난 3일 경로당과 숙박시설, 축구센터, 초등학교 등으로 임시 대피했던 159가구 249명 중 128가구 186가구가 귀가해 현재 남은 일시대피자는 31가구 63명이다.

    박상돈 시장은 전날에 이어 5일 오전 호우 대처 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도로변 배수구 등 배수시설에 경우 집중호우에 대비해 개방된 상태로 유지돼야 하는데 담배꽁초 등을 거리에 버리면 배수시설이 막혀 빗물이 빠지지 못한다. 이번 집중호우를 계기로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제고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루아침에 피해를 당한 주민들을 위해 민·군·관이 힘을 합쳐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를 극복해 수재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삶의 터전을 되찾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기상 상황 실시간 감시로 침수지역 등 위험지역 통제 및 예찰 활동을 강화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응급복구 및 방제활동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 ▲ 무너진 병천천 둑 응급복구에 동원된 중장비.ⓒ천안시
    ▲ 무너진 병천천 둑 응급복구에 동원된 중장비.ⓒ천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