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폭우로 하천·맨홀에 휩쓸려 ‘실종’
  • ▲ 3일 충남 천안·아산 등 북부권에서 시간당 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아산시 송악면 등에서 하천 범람 등으로 3명이 실종됐다. 사진은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비피해 현장에는 물이 빠진뒤 도로가 진흙 등으로 뒤덮여 있다.ⓒ충남소방본부
    ▲ 3일 충남 천안·아산 등 북부권에서 시간당 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아산시 송악면 등에서 하천 범람 등으로 3명이 실종됐다. 사진은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비피해 현장에는 물이 빠진뒤 도로가 진흙 등으로 뒤덮여 있다.ⓒ충남소방본부
    지난 3일 시간당 50㎜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아산지역에서 3명의 실종자가 발생했지만 4일 오후 1시 현재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 날이 밝자 아산소방서와 경찰 등이 본격적인 수색작작업을 펼치고 있다. 

    아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 11분쯤 송악면 유곡리에서 주민 2명이 하천에 빠져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했으나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또 오후 1시 40분쯤 아산시 탕정면 한 승마장 인근에서 맨홀에 사람이 빠졌다는 119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아산소방서에 따르면 이 실종자는 폭우로 떠내려온 부유물을 걷어내는 작업을 하다가 수압을 못이겨 맨홀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아산소방서는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고, 인근 6개 소방서 및 충남도119특수구조단 120명, 의용소방대 등 32명 총 152명과 장비29대(소방13대, 보트6대, 드론3대, 시청2대, 경찰2대, 기타3 등)를 동원해 인명 수색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산소방서 관계자는 “직원을 비상소집해 긴급구조통제단을 설치·운영하고 있는 아산소방서는 시청, 경찰, 의소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인명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 집중호우로 인해 충남 아산지역에서는 실종자 3명을 비롯해 송악면·염치읍 등 주택·상가·음식점 침수, 신창면 신창빌라침수, 도고면 도고산로 59번길 산산태 등 222건의 비 피해 신고가 아산시에 접수(4일 오후 1시 현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