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입암저수지·논산탑정호·외암민속마을 등도 ‘인기’ 충남도, 2일 언택트 관광지 40선·숨은 관광지 25선 소개
  • ▲ 충남 서천군 장항산단로 34번길 솔바람숲 둘레길. 곰솔 사이로 난 길이 환상적이다. 곰솔 아래에는 늘푸른 맥문동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김정원 기자
    ▲ 충남 서천군 장항산단로 34번길 솔바람숲 둘레길. 곰솔 사이로 난 길이 환상적이다. 곰솔 아래에는 늘푸른 맥문동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김정원 기자
    충남도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비교적 인파가 적고, 청정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홍성 죽도와 계룡 입안저수지 등 숨은 도내 관광지 65선을 소개했다. 

    충남도가 2일 관광지 65선을 소개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해외여행이 줄어들어 국내 관광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도내 소규모·개별로 여행하기 좋은 자연 관광지를 소개에 나선 것이다. 

    도가 도내 65선을 소개한 것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알찬 여름휴가지로 소개하고 지역관광 및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실내서 벗어나 자연으로 언택트(비대면) 관광지 ‘40선’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야외 관광지로는 △공주 10경 중 하나로 풍광이 빼어난 공주 금학생태공원 수원지 둘레길 △8∼9월 선홍빛 배롱나무 꽃이 만개한 자연과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서천 문헌서원·천년솔바람길 △해돋이와 해넘이를 모두 볼 수 있고 갯벌 체험이 가능한 홍성 죽도 등을 선정했다. 
  • ▲ 충남 홍성군의 유일한 섬이자 탄소가 없는 힐링의 섬으로 유명한 죽도. 죽도 둘레길에 조릿대 나무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김정원 기자
    ▲ 충남 홍성군의 유일한 섬이자 탄소가 없는 힐링의 섬으로 유명한 죽도. 죽도 둘레길에 조릿대 나무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김정원 기자
    마음을 치유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관광지로는 △아산 영인산자연휴양림 △청양 칠갑산도립공원 △금산 산림문화타운 △서천 국립희리산 해송 자연휴양림 △서천 장항송림산림욕장 등을 추천했다.

    먹거리·체험거리가 있는 테마형 관광지로는 △조선시대 저잣거리가 조성돼 있는 아산 외암민속마을 △서산 해미읍성 △드라마 촬영 세트장을 둘러볼 수 있는 논산 선샤인랜드 △푸른 초원이 펼쳐진 예산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등을 소개했다. 

    ◇남들은 잘 모르는 매력적인 여행지 ‘숨은 관광지 25선’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관광지로는 △메타세쿼이아와 단풍이 붉게 물들면 이국적인 느낌이 일품인 계룡 입암저수지 △윈드서핑과 수상스키 등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고, 야경이 아름다운 논산 탑정호·수변생태공원 △한때 상업의 중심지였으나 쇠퇴한 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서천 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 등을 선정했다. 

    또 △공주 메타세쿼이아길 △청양 지천구곡 △예산 슬로시티 대흥 △태안 옹도 △금산 금성산 술래길 △부여 외산 반교마을 △서산 웅도 △아산 에코힐링 맨발 황톳길 등도 가볼만한 관광지로 꼽았다. 
  • ▲ 충남 논산 탑정호. 탑정호 소풍길에는 탑정호 소풍길 중 가장 아름답다는 소나무 28그루가 동그랗게 군락을 이루고 있다.ⓒ김정원 기자
    ▲ 충남 논산 탑정호. 탑정호 소풍길에는 탑정호 소풍길 중 가장 아름답다는 소나무 28그루가 동그랗게 군락을 이루고 있다.ⓒ김정원 기자
    도는 이번에 선정한 관광지 65선을 안내책자로 만들어 찾아가는 관광 홍보전 운영 및 국내 박람회 참가 시 활용하고, 전자책(e-book)으로 제작해 충남문화관광 누리집에 게재할 예정이다. 

    도 공식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홍보하고, 관광지와 연계한 체험형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등 도내 관광객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 

    허창덕 관광진흥과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들이 다양한 매력을 가진 도내 관광지에서 고즈넉한 여유와 낭만을 즐기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광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지속 발굴·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