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공예촌 조성사업, 국토부 지정 계획에 반영… 사업 본격화 ‘기대’
  • ▲ 한국전통공예촌 조감도.ⓒ청주시
    ▲ 한국전통공예촌 조감도.ⓒ청주시

    충북 청주시의 ‘한국전통공예촌 복합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공예촌 조성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청주시는 19일 (사)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대표 하종철)가 추진하고 있는 공예촌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의 ‘2020년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공예촌 조성사업은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쌍이리 213-2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2746억 원이 투입돼 총면적 30만4000㎡의 규모로 추진되는 민간개발 사업이다.

    1단계에는 682억 원이 투입돼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2단계에는 2064억 원을 들여 건축 및 지원 시설을 건립하게 된다.

    이번 국토부의 사업 계획 승인으로 2016년 청주시와 (사)한국전통공예진흥협회가 MOU체결을 통해 추진해온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21년까지 관련법에 따라 산업단지계획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3년까지 한국전통공예촌 조성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공예촌 조성사업 주요 시설은 △공예공방 및 주거시설을 모두 갖춘 ‘전통한옥 공방’ △공예기술연구 및 인력양성을 담당할 ‘R&D센터’ △4계절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저잣거리·야외공연장 등 ‘문화시설’ △기타 상업시설 및 한옥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재성 문화예술과장은 “가장 한국적이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공예촌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청주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공예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전통공예촌이 원활히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