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정책 패러다임 전환… 사람 중심 녹색 교통 체계 구성 차원
  • ▲ 청주시는 1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트램 도입 등 녹색교통체계 전환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청주시
    ▲ 청주시는 1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트램 도입 등 녹색교통체계 전환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지상 전철인 ‘트램’ 도입을 위한 사업에 착수했다.

    청주시는 1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트램 도입 등 녹색교통체계 전환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해 대중교통활성화협의회 및 녹색청주협의회 도시교통분과 위원들과 교통분야 전문가 등 16명이 참석했다.

    수행기관의 곽재호 단장이 청주시의 대중교통 중심 도시로 전환을 위한 도심 교통수요관리 정책과 새로운 간선 대중교통 서비스 등 용역 추진 전략과 방법에 대해 보고했다.
     
    봉광수 교통정책과장은 “이번 용역은 청주시가 매년 1만대 이상 자동차가 증가하는 전형적인 자동차 의존도시로 고착화하고 있어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시내버스 중심의 서비스가 한계에 봉착하고 있다”며 “사람 중심 교통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이번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20일 용역을 착수했으며,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내년 2월까지 300일간 용역을 수행할 예정이다.

    과업내용은 청주시 교통현황 조사 분석, 도시교통 수요예측, 신교통수단 도입 검토, 트램 도입 타당성, 트램 도입 전후 최적교통체계 검토 등 청주시 교통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다룰 계획이다.

    시는 향후 이날 보고회에 참석했던 위원들을 도시교통정책포럼인 세미나, 콜로키움 등에 핵심회원으로 참여시킬 예정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용역을 통해 트램이 적합한지, 적합하다면 어떤 노선이 적정한지, 전체적인 교통계획은 어떻게 해야 할지 검토하고자 한다”며 “청주시에 적합한 교통계획의 큰 그림을 잘 만들어 달라”고 연구진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