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 정정순 VS 윤갑근, 서원 민주당? VS 최현호, 흥덕 도종환 VS 정우택, 청원 변재일 VS 김수민
  • ▲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서 맞붙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미래통합당 윤갑근 후보.ⓒ충북선거관리위원회
    ▲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서 맞붙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미래통합당 윤갑근 후보.ⓒ충북선거관리위원회

    충북 청주지역 4개 국회의원 선거구 주요 정당내 주자가 대부분 결정됐다.

    미래통합당은 4일 공천관리위원회를 열어 청주 서원에 최현호 당협위원장, 청주 청원구에 김수민 예비후보를 각각 공천자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통합당은 청주 상당에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서원에 최현호 당협위원장, 흥덕에 정우택 의원, 청원에 김수민 예비후보로 진용을 갖추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3일 당내 경선을 통해 청주 상당에 정정순 지역위원장을 공천 확정했다.

    이에 앞서 청주 흥덕과 청원은 도종환·변재일 의원이 당내 대항마 없이 확정됐다.

    민주당은 앞으로 서원에서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과 이장섭 전 충북도정무부지사 간의 경선 승자가 결정되면 모든 지역구에 후보자를 확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관전 포인트는 정치 신인 간 대결과 현역 간 대결 구도에서 누가 승자가 되느냐로 모아진다.

    신인이 대표 주자로 나선 상당구는 민주당 정정순 VS 통합당 윤갑근 후보가 대결을 벌인다.

    정 후보는 충북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세제실장을 지냈다. 민주당 지역위원장을 맡아 2년 간 텃밭을 일궈왔다.

    윤 후보는 검찰에서 대구고검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고향이 옛 청원군 미원면 금관리로 청주고와 성균관대를 나온 뒤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둘은 청주고 선후배사이다.

    서원은 더불어민주당 이광희·이장섭 두 후보 간 승자 대 미래통합당 최현호 후보 간 대결이 예고됐다.

    이광희, 이장섭 두 후보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운명을 선택받는다.

    최현호 예비후보는 이곳에서 6번 국회의원에 도전했다 실패했다. 이번이 7번째다. 충북대 법학과 겸임교수를 맡기도 한 최 예비후보는 이곳에서 넓은 인맥을 자랑한다.

    흥덕은 이번 21대 총선 청주지역 최대 관심지역으로 부상했다.

    재선의 도 의원과 4선의 정 의원 간 현역 빅매치가 성사됐기 때문이다.

    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지냈다. 넓은 인맥과 진보 성향 지역구민 특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정 의원은 충북도지사를 거치며 충청권 대망론을 기치로 전국적 인지도를 자랑한다. 지난 16년간 한 번도 보수 후보가 승리하지 못한 지역구에서 어떤 선거 방향을 내놓을지 관심이다.

    청원구도 현역 의원 간 맞대결이 성사됐다.

    수성에 나선 변 의원의 방패를 도전자인 김 의원이 어떤 창으로 뚫을지 관심이다.

    변 의원은 막강한 조직력과 그동안의 의정 성적서를, 김 의원은 여성표와 젊은이들의 지지를 앞세우고 있다.

    지역 현안인 오창 소각장 신설 저지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을 놓고 앞으로 두 후보가 어떻게 유권자들에게 다가갈지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