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확인 청주 택시기사 운행 중 ‘접촉자’ 카드 4건, 현금 9건아직 신고 없어…택시 차종, 검은색 K5
  • ▲ 김항섭 청주시부시장이 23일 오전 10시30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박근주 기자
    ▲ 김항섭 청주시부시장이 23일 오전 10시30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박근주 기자

    충북 청주시가 지역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개인택시기사 A씨의 운행 차량에 탑승했던 21명 승객 가운데 아직 신고 않은 13명의 빠른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23일 오후 6시 현재 청주시에 따르면 13명의 미확인 승객 가운데 카드결제자는 4건, 현금 승객은 9건이다.

    ◇ 카드결제자 하차 장소(4명)

    아직 연락이 되지 않은 A씨 택시 이용 승객 하차한 지점은 △상당구 용암동 롯데마트 인근(19일 9시 38분) △흥덕구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20일 9시 44분) △청원구 율량동 주성로 279번길 라온빌딩 인근(20일 12시) △서원구 성화동 보금 씽크산업 인근(20일 오후 3시 8분) 등이다.

    ◇ 현금 결제자 하차 장소(9명)

    신원 파악이 어려운 현금 결제 이용객들이 내린 장소는 △대한 목욕탕(20일 10시 53분) △흥덕구 복대동 복대지구대 인근(20일 11시 16분) △청원구 율량동 두진백로아파트 인근(20일 오후 4시 35분) △흥덕구청 인근(20일 오후 7시 5분) △서원구 모충동 그린맨션 인근 △서원구 수곡동 산남주공 2단지 인근 △상당구 우암동 북부터미널(20일 오후 10시 27분) △상당구 우암동 우암초 뒤편(20일 오후 10시 36분) △서원구 개신동 충북대 정문 오거리 인근(21일 새벽 00시 17분) 등이다.

    청주시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발표 이후 8명은 신고를 했다.

    청주시는 A씨가 운행 중 마스크를 쓰고 운행했다고 밝혀 전파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청주시는 이들 택시 이용객의 시간대를 공개하고 빠른 연락을 당부하고 있다.

    택시 기사 A씨가 운행한 차종은 기아자동차 K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