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한국소비자원 2019년 상담 접수 결과…모바일 거래 상담, 전년대비 85.5% ‘증가’
  • ▲ 한국소비자원 전경.ⓒ한국소비자원
    ▲ 한국소비자원 전경.ⓒ한국소비자원

    충북도내 소비자들의 피해 구제 신청이 60대 이상 고령자와 모바일 거래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청과 한국소비자원 대전지원은 18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2019년 충북지역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  ‘모바일 거래’로 인한 상담이 전년 대비 85.5%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상담은 1만 6138건으로 전년 1만7640건 대비 8.5% 감소했다.

    ◇ ‘모바일 거래’로 인한 상담 전년 대비 85.5% 증가

    판매방법별 상담 건수는 ‘일반판매’가 8423건(52.2%)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국내 온라인 거래’ 3532건(21.9%), ‘방문판매’ 913건(5.7%), ‘전화권유’ 682건(4.2%) 등의 순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판매방법은 모바일 거래로 2018년(262건) 대비 2019년(486건) 85.5% 증가해 소비트랜드의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 충북도내 충주시 1485건으로 가장 많아

    전체 상담건수 중 기초자치단체 확인이 가능한 1만1185건에 대한 분석 결과, 청주시가 6907건(61.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충주시 1485건(13.3%), 제천시 778건(7.0%), 음성군 587건(5.2%) 등의 순으로 접수됐다.

    ◇ ‘이동전화서비스’, ‘투자자문(컨설팅)’ 상담 가장 많아
     
    2019년 상담 접수 상위 5개 품목은 이동전화서비스(342건), 투자자문 (컨설팅)(342건), 기타의류·섬유(327건), 정수기대여(렌트)(325건), 스마트폰(317건) 순이었다.

    ◇ 증가율 최고 의류건조기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전기의류건조기는 2018년(35건) 대비 2019년(259건) 640.0%로 증가했으며, 이는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의 품질과 관련된 불만으로 인해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동전화서비스, 투자자문(컨설팅), 기타의류·섬유, 스마트폰 품목은 청약철회 거부·계약 불이행 등 계약'관련 상담이 많았고, 정수기대여(렌트)는 성능 미흡·하자 발생 등 품질·AS 관련 상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고령소비자는 ‘투자자문’, ‘기타건강식품’  관련 상담이 많아

    연령 확인이 가능한 1만 4876건 중 30대가 4339건(29.2%)으로 가장 많이 접수했으며, 이어서 40대 4111건(27.6%), 50대 2,868건(19.3%), 60대 이상 1871건(12.6%), 20대 1638건(11.0%) 등의 순이었다.

    60대 이상 고령소비자 상담 비율의 경우 전국(11.0%)과 비교했을 때 충북지역이 12.6%로 상대적으로 높았고, 이들 연령층에서의 상담 다발 품목은 투자자문(컨설팅)(70건), 기타건강식품(49건), 정수기대여(렌트)(43건), 이동전화서비스(40건), 상조서비스(38건) 등으로 나타나 고령소비자는 해당 품목을 구입하거나 계약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충북도는 2019년 충북지역 소비자상담 분석 결과를 토대로 충북지역 내 사회적 배려 대상 계층인 고령자 대상 소비자 교육을 강화하고 상담 증가 품목 및 소비 형태를 중심으로 소비자정보 제공을 통해 소비자 피해 예방활동에 앞장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