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19일 현재 수색 진척없어…위기 모면한 5명 교사 헬기로 촘롱으로 이동”20일 부교육감 등 2진 등 7명 추가 현지 파견…가족 2명도
  • ▲ 충남도교육청 소속 4명의 교사가 실종된 네팔 안타프르나 데우랄리 지역.ⓒ충남도교육청
    ▲ 충남도교육청 소속 4명의 교사가 실종된 네팔 안타프르나 데우랄리 지역.ⓒ충남도교육청
    충남도교육청은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트레킹에 나섰다가 실종된 4명의 교사의 소재는 19일 오후 3시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실종된 교사들과 뒤떨어져 트레킹 도중 눈사태를 발견하고 긴급 대피해 위기를 모면한 데우랄리 롯지에 대기 중이던 5명의 교사는 헬기를 이용해 촘롱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도교육청은 실종 교사 4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진척이 없자 20일 신익현 충남도부교육감을 대표로 한 현장지원단 7명을 추가로 파견키로 했다. 

    현장지원단 2진은 가족 심리 안정을 지원을 위한 전문담당교사 2명, 행정지원 인력 등 7명으로 구성됐다. 또한 1진에 합류하지 못한 가족 3명도 추가로 출발한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17일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코스 중 해발 3230m의 데우랄리 지역에서 눈 산태를 만나 충남교육청 소속 이 모 교사(56) 등 4명과 가이드 2명이 눈에 휩쓸려 연락 두절되자 18일 교원인사과장과 등 현지 지원단 2명과 가족 6명을 현지로 급파했다. 

    이들은 18일 오후 7시께 카트만두 현지에 도착, 대사관 지원팀에 합류해 지원활동을 시작했고 18일 외교부에도 연락관 2명을 파견했다.

    도교육청은 데우랄리 지역 롯지(산장)에 대피한 5명과 트레킹에 참가하지 않은 시누와 지역의 2명의 교사는 헬기를 통해 안전지역인 촘롱 지역(해잘 2140m)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19일 마큐로 도보로 이동한 뒤 차량 및 항공편으로 카트만두에 복귀할 예정이다.

    주네팔대사관은 이번 실종사태와 관련해 네팔 지방 정부 및 경찰에 요청해 수색대의 인원을 보강했으며 네팔 당국은 지난 18일 육상 및 항공 수색(헬기 동원)을 진행했으나 기상 악화 속에서 현재까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 ▲ 이은복 충남도교육청 교육국장이 지난 18일 도교육청 프리핑룸에서 해외(네팔) 교육봉사단 사고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충남도교육청
    ▲ 이은복 충남도교육청 교육국장이 지난 18일 도교육청 프리핑룸에서 해외(네팔) 교육봉사단 사고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충남도교육청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외교부와 교육부 현지 대사관 등과 긴밀히 협조해 연락이 두절된 4명의 교사들이 모두 귀환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노력할 것”이라며 실종된 4명의 교사들이 모두 무사 귀환을 기원했다. 

    충남도교육청 소속 교사 9명은 지난 17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사이 해발 3230m 데우랄리 지역으로 트레킹에 나섰다가 기상악화로 돌아오던 중 눈사태를 만나 4명이 실종됐다.

    실종된 충남도교육청 소속 교사는 10개 학교 11명이 한 팀으로 구성, 지난 13~25일 네팔에서 교육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한편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트레킹에 나섰다가 눈산태로 실종된 충남도교육청 소속 교사는 이 모(56), 최 모(37‧여), 김 모(52‧여), 정 모 씨(59) 등 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