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적재중량 4.5t 미만 하이패스 장착 차량만 이용”142억 투입 충주휴게소→서충주지역 연결 전용 나들목
  • ▲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휴게소 양방향에서 진출입이 가능한 충주 중앙탑 하이패스 나들목 위치도. 중앙탑 하이패스 나들목은 30일 개통된다.ⓒ도공 충북본부
    ▲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휴게소 양방향에서 진출입이 가능한 충주 중앙탑 하이패스 나들목 위치도. 중앙탑 하이패스 나들목은 30일 개통된다.ⓒ도공 충북본부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는 26일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휴게소 양방향에서 진출입이 가능한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을 이달 30일 오후 3시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중앙탑 하이패스 나들목은 충주휴게소에서 서충주지역으로 직접 연결되는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으로 총 142억원(충주시 97억 원, 한국도로공사 4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앞서 도로공사와 충주시는 2015년 11월 중앙탑 하이패스 나들목 설치를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나들목 설치사업을 진행했다.

    중앙탑 하이패스 나들목이 개통되면 서충주지역에 위치한 기업도시 및 산업도시와 고속도로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무인으로 운영되는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으로, 하이패스 단말기를 부착한 4.5톤 미만 차량(버스 포함)만 이용 가능하다. 

    단말기를 부착하지 않은 차량이나 4.5톤 이상 대형 화물차량은 진입이 차단되고 잘못 진입한 경우 회차로를 통해 회차해야 하며, 양평방향으로 3.8km 떨어진 북충주 나들목과 창원방향으로 5.4km 떨어진 충주 나들목을 이용하면 된다.

    한편 국민들이 고속도로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이패스 나들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통도사 하이패스 나들목 등 12곳(통도사, 양촌, 옥산, 삼성, 남양평, 동둔내, 신둔, 구병산, 김해가야, 유천, 북현풍, 임고)을 운영하고 있다.
     
    설계 및 공사 중인 8개소(중앙탑, 남영덕, 안성바우덕이, 청주흥덕, 율하, 북구미, 범서, 서함양)도 순차적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유병철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장은 “중앙탑 하이패스 나들목은 교통량 분산, 정체해소 및 물류비 절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민들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