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영웅’ 사령탑 선임… 내년 K3리그 참가 성장 ‘기대’
  • ▲ 충남 천안시축구단 감독으로 김태영 감독이 선임돼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오른쪽)과 김태영 감독(왼쪽)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천안시
    ▲ 충남 천안시축구단 감독으로 김태영 감독이 선임돼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오른쪽)과 김태영 감독(왼쪽)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천안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의 주역이었던 김태영이 충남 천안시축구단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천안시는 천안시축구단 제5대 감독으로 공개채용을 통해 철학과 비전, 리더십을 두루 갖춘 국가대표 출신 김태영 감독(50)을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감독은 1993년 국가대표 수비수로 활동하며 2002년 한일 월드컵 등에서 맹활약하고, 국가대표팀 U-20·U-23 코치, 수원 삼성 코치를 역임하며 지도자로서도 인정받았다. 

    김 감독은 “천안시축구단 수장으로 부임하게 돼 기쁘다. 하부리그에 있는 팀을 성장시키는 도전을 하고 싶었다”며 지원 동기를 설명했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 부상 중에도 ‘타이거 마스크’를 쓰고 팀의 4강 신화를 이끈 김태영 감독이 천안시축구단의 사령탑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지역 인재육성과 축구단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잘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천안시축구단은 내년 K3리그 출전과 2022년 K2 리그 창단·출전을 앞두고 있으며, 김 감독 선임을 시작으로 신규 코치진과 선수단 정비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