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경제활동 활성화 예산 집행→선택 아닌 ‘필수 요소’軍 소음방지·피해보상 “정부 흐름 맞춰 시민 권리 찾는 데 앞장서 달라”
  • ▲ 조길형 충주시장.ⓒ충주시
    ▲ 조길형 충주시장.ⓒ충주시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와 관련해 “재정 신속집행을 통해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기 회복에 힘쓰라”고 지시했다.

    조 시장은 4일 현안업무보고에서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재정운용으로 경기침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재정 신속집행을 추진 중”이라며 “시민과 지역기업들의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역경기를 회복하는 데 예산의 신속 집행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정이 제때 집행되지 못해 향후 교부세, 교부금 등에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고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시의회와도 이러한 정부 방침을 잘 설명하고 협력해 예산 집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적극 행정을 주문했다.

    조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눈높이에 맞춰가는 시책 검토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바른 시정 운영에 집중하라”고 말했다.

    충주시청소년참여위원회 활동과 관련해 조 시장은 “학생들이 충주의 정책에 관심을 가져주는 것은 시의 밝은 미래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연구할 가치가 있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의견이 있다면 내용을 검토해 내년도 사업에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군 소음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안의 국회통과에 대해서는 “이 법안의 가장 큰 의미는 군 소음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개별재판을 거치지 않고도 법률로 보호받고 보상받을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시민들을 위해 진전된 법안이 만들어진 것에 대한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조 시장은 “법안 내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군 소음방지 및 피해 보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대책과 예산을 세울 수 있도록 돼 있다”며 “관련 법령을 검토해 정부 흐름에 맞춰 시가 군 소음으로 피해를 입어온 주민의 권리를 찾는 데에 앞장서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