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 송산中 학생 대상 자유학기제 운영…진로 탐색 기회 제공안전체험관 안전수업·제철소 견학·초고장력강판체험 진로특강도
  • ▲ 충남 당진 송산중학교 학생들이 지난 23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안전문화관에서 안전모의 중요성과 역할을 알기 위해 충격감소를 체험하고 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 충남 당진 송산중학교 학생들이 지난 23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안전문화관에서 안전모의 중요성과 역할을 알기 위해 충격감소를 체험하고 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용광로의 쇳물이 철로 만들어지는 과정 정말 신기해요.”

    현대제철이 23일 충남 당진지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진로탐색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산업의 쌀’인 철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하며 한 말이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교육부에서 시행하는 자유학기제를 지원해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충남 당진 송산중 1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제철소 탐방과 창의체험을 주제로 구성했으며 지난 23일 안전체험관 안전수업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제철소 견학, 초고장력강판 체험, 가구 만들기와 진로특강으로 진행한다.

    이날 현대제철 체험프로그램에는 당진제철소에서 가장 근거리에 있는 송산중 1학년 5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이 프로그램에는 3년 간 15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특히 송산중 학생들은 제철소에서 안전체험 등을 체험하면서 안전모 충격주기 등 체험 등의 과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송산중 이규원 학생은 “안전체험을 통해 배운 심폐소생술과 생활 안전에 대해 일상생활 속 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배웠다”며 “앞으로 진행될 다양한 수업 중 연구소 체험 수업이 제일 기대된다”고 말했다.
  • ▲ 당진 송산중 학생들이 지난 23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안전문화관에서 전기콘센트의 화재 위험성 실험을 체험하고 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 당진 송산중 학생들이 지난 23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안전문화관에서 전기콘센트의 화재 위험성 실험을 체험하고 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당진제철소 기술연구소에서 진행되는 수업에는 공학박사 연구원들이 강사로 나서 학생들이 실제 연구 활동에 사용되는 정밀분석 장비를 직접 다뤄보고, 초고장력강판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프로그램은 현대제철이 주도적으로 교육을 지원해 지역과 소통하고 있으며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교육부가 자유학기제를 시행한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현대제철 당전제철소 송기원 과장은 “지역 청소년을 위해 꿈과 진로를 주제로 한 ‘일일특강’,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는 ‘주니어공학교실’ 등 다양한 지식기부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반응도 좋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의 제철소 견학은 철강석을 직접 만져보고 철강연구소에서 실제 철강연구설비 및 연구 장비 다뤄볼 수 있다”며 “안전문화관에서 생활안전, 소방, 심폐소생술, 산업현장에서 착용하는 안전모 역할과 중요성 체험 등을 한다. 또 현대제철은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