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0여개 음식점 대상, 서류·현장평가 선정
  • ▲ 지난 한방바이오엑스포 행사 한방음식경연대회에 참가한 업소들의 음식을 맛보기 위해 외국인들이 접시에 음식을 담고 있다.ⓒ제천시
    ▲ 지난 한방바이오엑스포 행사 한방음식경연대회에 참가한 업소들의 음식을 맛보기 위해 외국인들이 접시에 음식을 담고 있다.ⓒ제천시

    충북 제천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맛집’ 선정을 위해 이달 용역에 들어간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특화된 미식도시 도약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제천을 대표하는 맛집을 선정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맛과 자연치유도시의 멋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약채락, 착한가격 업소, 모범업소 등 각 기관에서 지정한 많은 식당들을 홍보해왔지만 관광객들에게 이곳이 ‘진짜 제천 맛집’이라고 추천할 변변한 식당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 1월 시는 기존 관광부서에 ‘관광미식과’라는 음식 특화부서를 신설하고 관광객에게 멋과 맛을 전해주기 위해 제천 맛집 선정에 관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이달부터 관내 2600여개의 음식점을 대상으로 1차로 서류평가(추천 혹은 외식업소 개별신청), 2차 현장평가 등 엄격한 심사기준 표에 의한 암행조사와 경영자를 대상으로 하는 심층면접을 통해 맛집 유형별로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상 업소가 맛집으로 선정된 이후에도 엄격한 재평가를 통해 추가로 선정하거나 제외도 시킬 계획이다.

    고광호 관광미식과장은 “선정된 맛집은 관광객 기호에 맞춰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메뉴 사진과 스토리가 담긴 책자, 맛집 영상을 제작해 홍보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풍부한 식재료와 뛰어난 맛에 비해 덜 알려졌던 청정자연 지역음식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달 용역이 착수되면 내달 초 관내 식당업소를 대상으로 ‘제천 맛집 선정’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