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4일 대만 현지서 동·식물 건강검역국 미팅 등 유통현황 조사
  • ▲ 지난 9일 경기도 남이섬에서 열린 ‘한국 할랄산업 발전과 교류를 위한 주한 이슬람권 외교관 초청’ 횡성한우 시식품평회에서 외교관들이 한우 맛을 보기 위해 접시에 소고기를 담고 있다.
ⓒ횡성군 제공
    ▲ 지난 9일 경기도 남이섬에서 열린 ‘한국 할랄산업 발전과 교류를 위한 주한 이슬람권 외교관 초청’ 횡성한우 시식품평회에서 외교관들이 한우 맛을 보기 위해 접시에 소고기를 담고 있다. ⓒ횡성군 제공

    청정 농·특산물 싱가포르 진출에 이어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강원 횡성한우가 대만 쇠고기시장 개척에 나선다.

    횡성군, SG인터내셔널, 횡성한우협동조합으로 구성된 대만 쇠고기시장 방문단은 이달 21∼24일 대만을 방문한다.

    이들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대만 현지에서 쇠고기 수입관련 3개 업체, 대만 동·식물 건강검역국과 미팅에 이어 주요 마트 시장조사 등 대만 쇠고기 유통현황 조사를 통해 횡성한우 수출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횡성한우 해외수출은 홍콩을 시작으로 2016년 50만 달러, 2017년 45만 달러, 2018년 54만 달러, 올 4월 현재까지 12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횡성군은 최근 중동시장 개척을 위한 시식품평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를 넘어 해외 소비시장 확대를 통해 횡성한우 브랜드 가치를 확대하고 축산농가의 국내외 경쟁력과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지속적으로 수출 실크로드 개척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횡성한우는 현재 4개국(홍콩, 캄보디아, 마카오, UAE)과 해외 축산물 수출 검역협정을 체결한 상태다.

    이어 홍콩 등 6개국(홍콩, 대만,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마카오)에 해외상표를 등록하고 4개국(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UAE)은 해외상표 출원을 진행 중이다.

    방창량 횡성군 축산지원과장은 “이번 대만시장 방문이 횡성한우 해외 신 시장 개척에 새로운 교착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횡성한우가 국내소비자 뿐 아니라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축산농가에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