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암 고지대 황토밭서 재배, 색깔·맛·향·저장성 뛰어나
  • ▲ 단양과수경영자영농조합법인이 베트남 하노이 한 대형마트에서 단고을 단양죽령사과 홍보를 펼치고 있다.ⓒ단양군
    ▲ 단양과수경영자영농조합법인이 베트남 하노이 한 대형마트에서 단고을 단양죽령사과 홍보를 펼치고 있다.ⓒ단양군
    충북 단양 소백산 기슭에서 재배된 단고을 단양죽령사과가 대만에 이어 베트남에 수출된다.

    19일 단양군과수경영자영농조합법인에 따르면 지난 8∼10일 베트남 하노이 대형마트(VinMart) 2곳에서 연 판촉행사에서 맛과 당도 등 품질을 인정받아 사과 6.6t을 수출하게 됐다.

    심명호 조합법인 대표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홍보 판촉행사와 현지 시장 조사를 통해 유통구조와 소비자 기호, 현지 시장에 맞는 포장 선별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1996년, 대만 등 동남아시장에 수출되기 시작한 단양죽령사과는 일교차가 큰 해발 350m 이상의 고지대 석회암지대 황토밭에서 재배돼 색깔이 선명하고 맛과 향, 저장성이 좋은 게 장점이다.

    단고을 단양죽령사과는 지난해까지 모두 1456t의 사과를 수출했다.

    군은 고품질 과수재배를 위해 병해충 집중 예찰·방제활동, 잔류농약 검사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수출 물류비와 포장재, 작업 인건비, 영농자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박항서 매직 등 한류 열풍이 커지고 있는 베트남 현지 판촉 행사를 통해 단고을 단양사과의 경쟁력을 보였다”며 “단양의 명품 농산물에 대한 국내·외적 상품화, 마케팅 등을 단계별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