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린공원, 자연친화형·안전한 공원 조성
  • ▲ 청주시청ⓒ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청주시청ⓒ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충북 청주시가 도시심 속 노후 도시공원을 자연친화형으로 재정비한다.

    청주시는 12일 지난해 운천공원 인공폭포 재조성 사업을 비롯한 6개 공원 재정비 사업에 이어 노후 공원에 대한 친화형 도시 공원 정비 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사업 내용는 근린공원 재정비사업, 어린이공원 재정비사업, 생태놀이터 조성사업, 상당공원 빛 정원 조성, 명암저수지 제수문 원격 감시제어시스템 구축 등이다.

    근린공원 정비 사업으로 ‘발산근린공원’은 노후된 공원길 포장과 배수로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정자, 의자 등 사용이 불편한 편의 시설을 교체한다.

    범죄예방 설계에 근거해 공원등 및 조경수를 정비해 유모차, 휠체어가 어려움 없이 다닐 수 있는 무장애 공원시설을 설치하고 다양한 수목 및 초화류를 심어 아름다운 공원 환경을 조성한다.

    ‘탑연근린공원’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노후된 연못과 시설물, 수목 등을 정비한다.

    ‘달천’·‘분평’ 등 어린이공원은 실제 공원을 이용하는 주변 초등학교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완성도를 높이고, 안전을 고려한 어린이의 상상력과 모험심,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놀이체험공간과 지역주민을 위한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심 내 생태공간 확보를 위해 환경부의 국․도비와 시비를 포함 5억여 원을 들여 운천동 ‘산정어린이공원’에 ‘생태놀이터’를 조성한다.

    생태놀이터는 녹지가 부족한 도시지역에 흙 물 풀 나무 등 자연재료를 이용한 소규모 생태‧자연학습 공간이며, 지역주민을 위한 도심 속의 생태휴식공간으로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친환경 놀이터이다.

    상당공원 ‘빛 정원’ 조성사업은 지난 2017 공무원제안 채택사업으로, 도시 근린공원에 다양한 야간 경관조명을 연출해 구도심을 활성화함으로써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명암유원지 내 명암저수지 원격제어시스템을 도입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고 안전한 공원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에 대한 일몰제 적용 시점이 오는 2020년 7월 1일로 다가와 사라질 위기에 있는 도심 내 주요 녹지 공간인 도시공원을 지키기 위해 우선관리지역을 선별해 지속적인 공원 확보 사업을 벌인다.

    공원이 없는 지역을 우선 선정해 조성한다는 방이다.

    이와 관련, 보상 중에 있는 대상은 사천근린공원, 복대근린공원, 내수중앙공원, 미원 숲울림어린이공원, 용정동 로드파크가로공원, 오창 바람개비어린이공원 등 6곳이다.

    올해는 ‘로드파크’·‘바람개비어린이 공원’에 대한 토지 보상을 추가로 실시하고 내년 6월까지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도시공원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박노설 공원조성과장은 “도시공원은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