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투이모션㈜, NEC 계열사와 ‘SW라이선스 독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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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뉴데일리 D/B

    충북의 벤처기업이 일본의 대기업과 SW라시선스 독점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둬 관심이다.

    30일 충북도는 디투이모션㈜(대표 정지영)이 일본 스미모토 그룹 NEC(니혼전기주식회사)의 계열사인 NEC Nets&SI(이하 NESIC)와 감성 인공지능이 접목된 학급운영지원시스템에 대한 일본 판매 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감성 인공지능 학급운영지원시스템은 세계 최초(미국, 일본 등에 특허 등록)로 학생의 심리적 애로사항, 교우관계 문제를 사전에 파악해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웹서비스이다.

    이 시스템은 현재 충북도 음성교육지원청, 경복초 등에서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충북 투자유치과가 지원하는 ‘외국인 합작투자 희망기업’사업의 일환으로 채택돼 앞으로 충북도내 벤처기업과 외국 투자자와의 협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2017년부터 디투이모션(주)의 학급운영 시스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실증을 진행해 왔다.

    일본 유관기관으로부터 혁신적인 학급운영프로그램으로서 효과와 기능을 인정받기도 했다.

    지난 14일 NESIC 대표단이 디투이모션(주)을 방문해 최종 계약을 체결하고, 18일에는 NESIC 도쿄 본사에서 양사 임원 간 결의대회를 통해 향후 5년간 일본교육의 소프트웨어시장 및 로봇,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일본에 소프트웨어를 수출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정도로 진출하기 까다로운 일본 소프트웨어시장의 벽을 충북도 벤처기업인이 넘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관심이 가고 있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투자유치과가 지원하는 ‘외국인 합작투자 희망기업’ 역량강화사업을 수행하면서 완성도 있는 해외IR 사업제안서와 해외투자가 상담기법 등 역량강화 컨설팅이 있었다.

    충북도 이종구 투자유치과장은 “충북도는 그간 기술력은 있지만 해외 시장과 자금이 필요한 도내 중소‧벤처기업들이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할 수 있도록 ‘외국인 합작투자 희망기업을 모집, 해외 투자유치활동을 지원하는 등 외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면서, “이중 첫 번째 성공의 발자국을 뗀 디투이모션㈜이 이번 일본 수출계약 건을 통해 향후 일본자본 유치로 이어져 벤처기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디투이모션㈜은 2013년 4월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내에 여성 CEO와 직원 4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벤처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