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영동군청서 “정직‧경륜 군수 필요하다” 강조
  • ▲ 정구복 전 영동군수.ⓒ정구복 선거사무소
    ▲ 정구복 전 영동군수.ⓒ정구복 선거사무소

    더불어민주당 정구복 전 충북 영동군수(61)가 6‧13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군수는 이날 영동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여러분의 사랑을 받으며 60여년을 ‘진짜 영동사람’의 긍지를 가지고 살아왔다. 이제 다시 한 번 봉사의 길을 가고자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러면서 “저의 부족함으로 4년 전 선택 받지 못했으나 오히려 지난 4년은 저에게 아주 중요한 시간이었다.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 곁으로 다가가 함께 땀 흘리고, 함께 웃음 짓고, 함께 한숨 지며 희로애락을 함께 나눴다. 군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깊이 깨달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그 동안의 심경을 털어놨다. 

    정 전 군수는 “저에게는 꿈이 있다. 제가 시작한 황간‧영동산업단지에 공장이 꽉 들어차 일자리 걱정 없이, 예전 13만 군민의 보금자리 영동의 영광과 번영을 재현하고 싶은 꿈”이라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교육하기 좋은 도시, 농사짓기 좋은 농촌, 어르신을 존중하는 지역, 장애인을 배려하는 지역으로 만드는 꿈, 국악과 과일의 고장 우리 영동을, 아기울음소리로 눈을 뜨고, 어르신들의 웃음소리로 해가 저무는 복지천국으로 만들겠다는 꿈”이라고 말했다.

    정 전 군수는 “이렇게 해 특정인, 특정세력만을 위한 군정에서 모두가 함께 발전하는 지역, 군민 모두가 다함께 잘사는 행복한 영동을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경제가 매우 어렵고 영동군의 재정도 빈약하고 살림도 어렵다”면서 “이를 잘 극복하기 위해서는 마음이 통하는 정직한 군수, 경륜과 경험 많은 유능한 군수, 그리고 힘이 있는 여당출신 군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으로서 몇 번을 하는가 보다 한 번을 하더라도 제대로 일하는 사람, 돈 보다 사람이 중요한 사람, 거짓이 없는 정직한 사람, 진짜 영동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정 전 군수는 “신바람 나는 일터에서, 신선한 감동과 행복을 누리며 사랑하고 사랑받는 군민, 품위와 자존감을 지키며 풍요롭게 살아가는 영동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영동고등학교와 한밭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정 전 군수는 경성전기 기술이사, 제36대‧제37대 영동군수를 역임했다.

    한편 영동군수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정 전 군수와 재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박세복 현 군수, 무소속 김재영 후보 간의 3자 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