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저감 위해 대청호 소옥천유역 도랑 5곳도금강청 4억 들여 수생식물 습지 조성 등
  • ▲ 금강청이 도랑복원사업의 일환으로 복원한 도랑의 모습.ⓒ금강유역환경청
    ▲ 금강청이 도랑복원사업의 일환으로 복원한 도랑의 모습.ⓒ금강유역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은 26일 금강 수계 22개 마을에 대해 하천의 실핏줄인 ‘도랑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금강청은 올해 도랑복원사업에 4억1300만 원을 투입하며 도랑은 그 동안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국가하천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과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오염원으로 방치돼왔다.

    특히 물길의 실핏줄인 도랑의 환경개선 없이는 하천의 수질과 수생태계 건강성 개선에 한계에 이르렀다는 점도 도랑복원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이됐다.

    또한 금강청은 수질 정화기능이 우수한 수생식물 식재는 물론 습지조성, 하천바닥 준설, 하천쓰레기 청소, 하상정비 작업 및 주민교육, 캠페인 등을 통해 훼손된 도랑의 복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금강청은 금강 상류 진안군 구운마을부터 중류지역인 부여군 수락로 마을까지 13개 도랑은 수질 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장수군 춘동마을에서 천안 초석골마을까지 9개 마을은 이미 실시한 도랑 복원을 정착시키기 위해 교육사업 등 사후관리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금강청은 대청호에서 매년 발생하는 녹조 저감을 위해 대청호 주요 지천인 옥천군 관내 하삼마을과 감로리마을, 향곡리마을, 귀화리마을, 중삼마을 등 5개마을도 올해 도랑복원사업에 포함시켰다. 

    김동진 금강유역환경청장은 “하천의 실핏줄인 도랑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함으로써 하천 수질개선을 도모하게 되므로 앞으로도 사업대상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