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서 반도체까지’… 체험중심 힐링프로그램
  • ▲ 김관수 2018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총감독이 15일 청주시 브리핑룸에서 행사의 구성과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청주직지코리아조직위
    ▲ 김관수 2018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총감독이 15일 청주시 브리핑룸에서 행사의 구성과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청주직지코리아조직위

    2018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의 주제로 ‘직지 숲으로의 산책’이 최종 확정됐다.

    청주직지코리아조직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은 15일 시 브리핑룸에서 “세계인의 자부심이 된 직지를 역사적 가치를 넘어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책을 만들어낸 고려 정신에 초점을 둔 힐링페스티벌로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조직위원장은 주제는 직지심체요절의 정신과 마음과의 만남을 의미한다며 기본계획을 설명했다. 

    페스티벌은 글로벌 초대작가 주제전시, 세계기록유산 기획전과 함께 ‘종이에서 반도체까지’ 테마전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직지에서 반도체까지 이어지는 청주의 문화와 산업을 짚어 볼 계획이다.

    행사장 일원에는 신개념 야간경관 연출기법이 도입된 ‘직지숲’이 구성되고, 직지교와 청주공예관 건물에 미디어 매핑 방식의 퍼포먼스가 펼쳐칠 예정이다.

    2018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은 2016 행사보다 더 큰 규모로 준비되고 있다. 행사 기간은 오는 10월 1~ 21일까지이며 목표 관람객은 40만명이다. 프로그램도 기존 전시 중심에서 체험 중심으로 전환해 100여 개 힐링 체험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김관수 총감독은 올해 직지코리아를 △친환경 페스티벌 △1박2일 페스티벌 △참여형 페스티벌 △메시지 페스티벌 등 4개의 기본방향에 초점을 두고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친환경 소재로 전시를 진행해 ‘친환경 페스티벌’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다양한 체험행사와 청주 인근 테마관광지를 연계해 머무르며 즐기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또 2016 행사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1377 고려 저잣거리’를 규모화하고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하겠다고 부연했다.

    이 조직위원장은 “10월 1일 역사적으로 개막하는 올해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은 그동안 축적된 시의 창조적 역량을 총결집해 시민과 관람객의 가슴을 울리는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사 D-200일을 맞은 이날 오후 2시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이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전문가, 시민추진단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기원 기념행사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