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1000여 참석자들에 충북지사 도전 선언”소처럼 뚜벅뚜벅 걸어온 34년 공직 인생스토리 담아
  • ▲ 오는 6월 13일 충북도지사에 출마하는 박경국 전 행안부차관이 지난 9일 충북대 개신문화회관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꿈을 기적을 낳는다’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김정원 기자
    ▲ 오는 6월 13일 충북도지사에 출마하는 박경국 전 행안부차관이 지난 9일 충북대 개신문화회관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꿈을 기적을 낳는다’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김정원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한 박경국 전 행안부 제1차관이 지난 10일 충북대 개신문화회관에서 ‘꿈을 기적을 낳는다’ 출판기념회는 그의 새로운 도전을 알리는 출정식이 됐다.

    박 전 차관의 저서 ‘꿈을 기적을 낳는다’에는 소처럼 뚜벅뚜벅 걸어온 34년 공직 인생 풀 스토리를 담았다.

    박 전 차관의 저서 295쪽에는 심대평 전 대통령 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 윤여표 충북대 총장, 정상혁 보은군수의 서평에 이어 4부로 구성됐다.

    책 1부에는 ‘꿈은 기적을 낳는다’에는 보은 시골에서 태어나 중학교 졸업 후 시작된 객지 생활과 대학 진학 실패, 재수 끝에 농대 입학, 행정고시에 도전해 4학년 재학 중에 합격하기까지의 유년 시절부터 대학졸업까지를 기록했다.

    2부(‘공직생활 철학은 개미처럼 살기’)에는 직장생활시작과 공군장교로 근무했던 군 복무를, 제3부(더 넒은 세계로 나아가기‘)에는 오랫동안 근무했던 충북도를 떠나 외국 유학과 중앙부처에서 근무하면서 겪은 일들을 소상히 기록했다.

    마지막 4부(‘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이다’)에는 공직 퇴직 후의 소회를 적었다. 34년간 몸담았던 공직을 떠나게 되면서 겪은 심적인 변화,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방향에 대한 소회를 담았다.

    박 전 차관은 “이제 나의 꿈에는 내가 그동안 돌아보지 못했던 많은 사람들로 채워져 있다. 그들과 함께 소소한 일상을 나누며 함께 행복한 삶을 사는 것,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해 주는 것, 작은 것부터, 가능한 것부터 실천해 나가는 것, 어려운 사람과 함께 걷는 것”이라면서 “그 꿈은 또 다른 기적을 가져올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박 전 차관의 출판기념회에는 심대평 전 대통령 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 윤여표 충북대 총장, 한국당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 그리고 고향인 보은지역 주민들과 지지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박 전 차관의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한편 충북 보은 출신으로 보은 관기초·보덕중, 충북대(농업경영학과)를 졸업한 박 전 차관은 충북대 핵정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제24회 행정고시 합격, 단양군수·농정국장·충북도 행정부시사, 국가기록원장, 제2대 안전행정부 제1차관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