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50주년…4만여 졸업생 배출 중부권 대표 대학 성장
  • ▲ 이시종 충북지사가 8일 서원대에서 열린 개교 50주년 행사에서 50주년을 축하하며 손석민 총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서원대
    ▲ 이시종 충북지사가 8일 서원대에서 열린 개교 50주년 행사에서 50주년을 축하하며 손석민 총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서원대

    교원양성의 요람, 청주사범대학의 전통을 잇는 서원대가 9일 개교 50주년을 맞았다.

    서원대는 8일 목민관 대강당에서 ‘충북도민과 함께하는 서원대학교 개교 50주년 기념식’을 갖고 ‘충북도민과 함께하는 TOGETHER 서원 선포식’을 가졌다.

    50주년 행사는 축하예술공연과 50년사 봉정, 미래비전선포, 장학기금 기탁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손석민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지금까지 쌓아온 역량과 잠재력을 발휘해 지역사회, 국가와 민족이 부여한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의미를 부였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 50년 동안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듯이 학내 구성원들이 단합해 앞으로의 50년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학이 되달라”며 축하했다.

    이어 서원대는 미래비전 선포를 통해 ‘잘 가르치는 대학’, ‘구성원이 행복한 대학’, 그리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을 선언했다.

    손 총장은 특히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으로써 지역주민들의 휴게공간 조성을 위해 구룡산 등반로의 주출입구로 이용되는 서원대 예술관에 약 750평 규모로 루프탑 하늘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휴게공간이 조성되면 서원대 구성원뿐만 아니라, 충북도민 누구나 문화공연, 세미나, 카페테리아, 야외조경 및 산책로, 테이블, 벤치, 파고라, 운동기구 등 복합 커뮤니티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서원대는 또한 도서관과 운동장, 체육관, 강의실, 휴게시설 등 대학의 시설을 완전히 개방하여 지역주민들이 휴게 및 운동·여가 공간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총동문회와 교수, 직원들은 50주년을 기념해 50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기탁, 학생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서원대는 1967년 12월 문교부로부터 청주여자초급대학으로 설립인가를 받고 1968년 3월 9일 개교했다. 이어 1970년 4년제 청주여자대학으로 승격했으며 1972년에는 청주여자사범대학으로 변경하면서 현재 서원대를 대표하는 ‘교원양성의 요람’으로 자리잡았다.

    청주사범대학과 서원대학을 거처 1992년 3월 13일 종합대학인 지금의 서원대학교로 승격했으며 이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2018년 현재 7개 대학, 4만 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명실상부한 지역을 넘어 중부권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그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서원대 50주년 행사에는 손용기 학교법인서원학원이사장, 손석민 서원대 총장 등 교내 구성원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양동성 한국은행충북본부 본부장, 최경호 육거리시장상인연합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