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상위, 국채보상운동 세계기록유산 등재 공로 인정
  • ▲ 신동학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충남도
    ▲ 신동학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충남도

    유관순상위원회가 제17회 유관순상 수상자로 신동학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89·여) 를 선정했다.

    신동학 대표는 의사이자 사회사업가로 평생을 지역사회 발전과 여성의 권익보호와 발전, 여성과 아동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실천해 온 대표적인 여성리더다.

    신 대표는 특히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로, 지난해 10월 국채보상운동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시키는데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올해 유관순상 수상자에 선정했다.

    신 씨는 또 2003년부터 ㈔일하는 여성연합을 창립·운영하며 일하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향상과 복지증진, 여성의 사회적 참여 확대에 노력해 왔다.

    이밖에도 신 씨는 여성전문병원인 여성메디파크병원과 동학어린이집을 설립·운영하는 등 여성과 아동의 복지를 위한 사회서비스를 꾸준히 실천해 온 점에서도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관순상은 유관순 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여성 및 여성단체를 선발·시상하는 포상제도로, 2001년 이래 지난해까지 모두 2개 단체와 개인 1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유관순상위원회는 또 전국의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선발, 시상하는 ‘유관순횃불상’ 수상자로 정하민(북일고), 백주연(문수고), 하은서(이화여고) 양 등 14명을 선정했다.

    또 신유진(부안여고), 오유정(온양한올고), 이안빈(울진고), 변혜진(경기여고), 장정은(현일고), 양이슬(한국식품마이스터고), 김고은(광양고), 신민경(인천논현고), 표진(호서고), 권지윤(공주영명고), 김세연(상산고) 등도 유관순횃불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관순횃불상은 18세의 꽃다운 나이로 순국한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되새기고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2002년부터 제정·수여해 온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