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청주 S컨벤션서 개최…지지자 등 100여명 참석
  • ▲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가 27일 오후 청주S컨벤션에서 열린 섬마을에서 맨하탄까지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천 교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가 27일 오후 청주S컨벤션에서 열린 섬마을에서 맨하탄까지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천 교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충북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59)가 27일 청주S컨벤션에서 ‘섬마을에서 맨하탄까지’ 북콘서트를 열었다.

    연세대를 졸업한 뒤 은행원으로 근무했던 천 교수는 은행의 후원으로 MBA프로그램에 최초의 여성참여자로서 조지워싱턴 대학에서 MBA,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는 등 대한민국 여성금융 선구자로 손 꼽히고 있다.

    천 교수는 경남 거제 출신으로 국민은행 최초 여성 해외주재원으로 국민은행 뉴욕지점을 개설했으며 뉴욕 메릴린치 자산 관리부 평사원으로 입사해 입사 5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한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천 교수는 “남편인 이승훈 전 청주시장의 정치인문을 돕기 위해 메릴린치 부사징직을 포기하고 귀국해 청주에서 살아왔으며, 청주대와 서원대 강단에서 후학을 가르치는 교수로 변신했다”고 희생적인 삶을 살아온 점을 고백했다.

    천 교수는 “육아와 가사, 일을 병행하면서 많은 아픔과 어려움을 겪었다. 저 출산과 저성장의 해법은 바로 여성이 편안하게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인구절벽에 대한 해법도 제시했다.

    천 교수의 북콘서트에는 박경국 전 행안부 1차관,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 그리고 지지자와 자유한국당 당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한편 천 교수는 국민은행, 메릴린치 부사장, 청주대‧서원대 교수, 지식경제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위원,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우리은행 사외이사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