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당협위장 취임식서 대북정책 등 맹성토
  • ▲ 자유한국당 김양희 청주 흥덕당협위원장이 7일 충북도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민기 기자
    ▲ 자유한국당 김양희 청주 흥덕당협위원장이 7일 충북도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민기 기자

    자유한국당 김양희 충북 청주 흥덕당협위원장이 7일 문재인 정권을 겨냥 친북좌파 정권으로부터 당을 구하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충북도당에서 열린 당협위원장 취임사에서 북한 김정은이 핵과 미사일로 온갖 공갈 협박을 일삼아도 문재인 정권은 북한을 향해 찍소리도 못한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그는 취임사의 대부분을 문재인 정권의 대북정책 등을 비판하는데 할애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세상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너무 혼란스럽다대통령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가고 있는지 불안감을 넘어서 이제는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불만이 폭발 직전에 이르렀다고 성토했다.

    특히 “‘사람이 먼저라더니 북한 사람이 먼저냐’ ‘사람이 먼저라더니 김정은이 먼저냐며 울분을 터뜨리는 목소리가 도처에서 들려온다현 정권은 수많은 국민들의 걱정과 비판을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북한 눈치 보기에만 급급해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국민들의 사상을 자기들과 똑같은 반쪽짜리 좌파로 물들이고 싶어 한다”면서 저 김양희가 여전사가 돼 한국당과 대한민국을 지키는 최전선에 서서 싸우겠다고 천명했다

    이 자리에는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차관, 신용한 서원대 석좌교수, 지방의원, 도당 핵심당직자 등 200여명이 운집했고 박덕흠 도당위원장, 정우택 의원, 김성태 원내대표 등도 축하 동영상을 보내왔다

    한편 김 위원장은 6·13지방선거 청주시장 출마여부에 대해 조만간 결론을 낼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한국당 전국지방의원협의회 공동대표와 충북도의장을 겸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