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간 14억7300만원 모금…작년比 3억33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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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가 김경배 회장 취임이후 모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적십자회비, 나눔이 희망입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전개한 1차 집중모금기간(2017년 12월1일부터 1월31일)인 두 달동안 2018년 목표금액 15억 7000만원의 93.9%인 14억 7300만원을 모금했다.

    이는 지로용지모금액이 감소했음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 11억 4000만원 보다 3억 3300만원 가량이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모금액은 전국 14개 지사 가운데 압도적 1위 실적이다.

    충북지사 회원홍보팀 박정규 팀장은 5일 “이같은 높은 모금실적은 기업과 뜻 있는 독지가의 고액기부 참여와 함께 지난해 10월 취임한 김경배 지사회장의 남다른 노력과 지역에서 두텁게 다져진 신뢰가 크게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모금액은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기부시장에 대한 불신, 젊은 층의 참여 저조와 더불어 지난해 12월 발생한 제천 화재참사의 여파로 더욱 어수선한 연말 분위기 속에서도 선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팀장은 “특히 충북지사의 모금액은 적십자사 전국 14개 지사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압도적 1위 실적이며 2위인 제주지사의 80.3%와도 격차가 13%P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순수 지로용지를 통한 참여율은 목표 대비 60%로 더 많은 도민들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김경배 지사회장은 “집중모금기간 중 참여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추운 날씨 속에 지로용지 배부 및 참여 안내에 고생하신 시군자치단체 공무원과 이통장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목표는 2차 모금기간 중 반드시 달성해 도내 취약계층과 적십자의 실핏줄인 지역 읍면동 단위봉사회 활동지원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모금에 참여해준 도민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한편 2차 회비모금은 오는 15일부터 4월말까지이며 집중모금기간 중 참여하지 못한 세대주와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로용지를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