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정성옥‧최상권 회장‘경선’‧‧‧청주 두진 이두영 회장 단독후보 가능성
  • ▲ 정성옥‧최상권‧이두영 회장(사진 왼쪽부터)ⓒ대전‧청주상공회의소
    ▲ 정성옥‧최상권‧이두영 회장(사진 왼쪽부터)ⓒ대전‧청주상공회의소

    대전과 충북 청주지역에서 상공회의소 회장 선거바람이 불고 있다.

    대전‧청주상의에 따르면 제23대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선거를 앞두고 현재 2명이 출마를 선언해 경선으로 치러진다.
    반면, 청주상공회의소는 현 노영수 회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단독후보 추대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이 다음달 12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회장선출에 돌입한 가운데 지난달 23일 정성옥 금성백조주택 회장이 (71)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출마를 선언했다.

    정 회장은 출마선언을 통해 “대전상의 회장이 되면 40여 년간 금성백조를 경영하며 습득한 노하우와 다양한 사회활동 경험,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발휘해 경제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의 성장방안을 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출마선언을 하면서 지역현안사업 적극 참여를 비롯해 전임 회장들의 사업추진, 상공인‧대전상의‧지역 사회 간 소통 활성화, 분야별 산학공연 자문위원회 구성 등을 공약을 발표했다.

    앞서 대전상의 회장 출마를 고사해왔던 정 회장은 “각계의 출마 요청을 사양하는 것이 도리가 아닌 듯해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삼고 단임 조건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동기를 설명했다.

    최상권 (주)신우산업회장도 출마를 선언했다. 최 회장(60)은 “경선을 통해 능력을 입증한 사람이 회장을 해야 상의가 발전할 수 있다”고 대전상의 회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최 회장은 △회원사 간 화합 추진 △대전상의 회관 이전 △직원 내부 승진은 공약을 내세우며 최근 거론되고 있는 세종시 상공회의소 분리에 대해서는 찬성입장을 밝혔다.

    한편 회장 선거에 출마가 거론됐던 정택희 삼진정밀 대표와 성열구 대청엔지니어링 대표는 지난달 23일 정 회장 지지를 선언했다.

    대전상의 회장 선거는 박희원 현 회장의 임기 만료 전에 3월에 의원선거가 진행된 이후 3월 중순께 회장 선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주상공회의소도 다음달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다. 다음달 28일 임기가 끝나는 노영수 현 회장은 “연임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차기 회장 선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단독 출마후보로는 이두영 두진건설 회장(68)이 거론되고 있다. 이 회장은 투표를 진행하는 경선보다는 단독후보로 추대할 경우 회장직을 수락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상의 회장 선거는 다음달 9~13일 선거인명부 열람 및 후보자등록을 한뒤 치러진다.

    김창현 청주상의 사무처장은 “의원등록이 다음달 9~13일 90명의 의원을 선출 한 뒤 이들이 차기 회장과 부회장 등 임원을 선출한다”면서 “아직 경선이 될지, 아니면 단독후보가 될지는 전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