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권석창 의원 항소심 결심…23일 신용한·정정순 출마 선언, 25일 신언관 출판기념회 등
  • ▲ 신용한 전 청년위원장(왼쪽)과 정정순 전 충북부지사.ⓒ뉴데일리 DB
    ▲ 신용한 전 청년위원장(왼쪽)과 정정순 전 충북부지사.ⓒ뉴데일리 DB

    6·13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정치인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르며 각 자치단체의 후보군 윤곽이 서서히 들어나며 선거전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후보들이 이달 후반기에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지는 이유는 평창올림픽과 설 명절 등 대형 이슈가 많은 다음 달 이전에 확실한 지지세를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는 23일에는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이 자유한국당 충북지사 후보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지난 총선에서 청주 흥덕구에 혜성처럼 등장한 신 전 위원장은 40대의 젊음, 일자리·경제전문가로 불리며 ‘세대교체’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청주흥덕당협위원장 모집 공모 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오로지 충북지사 출마에 도전하겠다”며 공모신청을 하지 않고 지사후보 출마에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신 전 위원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충북의 안희정이 되겠다”는 말 한마디로 침체된 충북을 되살리겠다는 포부다.

    특히 “강한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여당 후보와의 본선 경쟁력에서 이길 수 있는 전략과 능력을 가진 후보를 중앙당에서 공천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히며 도지사전을 위해 많은 준비를 갖췄음을 내비쳤다.    

    현재 한국당내 도지사 후보군은 신 전 위원장과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차관이 거론된다.

    23일에는 또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정순 전 충북도부지사가 청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이승훈 시장의 낙마로 공석이 된 청주시장에는 민주당과 한국당, 국민의당 등에서 모두 10여명의 후보들이 거론된다.

    먼저 민주당에서는 이미 출마선언을 마치고 매주 정책발표를 하고 있는 이광희 충북도의원이 가장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또한 민주당내 가장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한범덕 전 청주시장과 연철흠 도의원도 출마선언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부지사가 합류하면 민주당내에서만 4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이게 된다. 한 전 시장과 정 전 부지사 등 고위 관료 출신과 이·연 도의원 등 지방의원 출신간의 대결도 관심이다.

    한국당은 최근 출마 선언한 이승훈 전 시장의 부인 천혜숙 서원대 교수를 비롯해 김양희 충북도의장과 황영호 청주시의장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당내 경선이 예상되는 한국당은 최근 당협위원장 선임 과정에서 ‘낙하산·선거구 택배이동’ 등으로 불리는 불협화음을 어떻게 정리해 나갈지도 주목해 봐야 한다.

    이밖에 국민의당에서 신언관 도당위원장과 임헌경 도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특히 청주시장 선거는 민선 6기 동안 5명이 충북도 부지사를 지낸 관료들이 차한 점과 재선을 허락하지 않는 점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또한 2014년 청주·청원 통합이후 3500여명의 거대한 공무원 조직의 통합은 물론 85만 시민의 통합을 이끌 인물이 차기 시장에 꼭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 청주시 공무원은 “통합 이후 청주시 출신, 청원군 출신 등을 따지며 공무원 내부의 간극이 아직 좁혀지지 않고 있다. 한 가족인 공무원 사회도 이렇게 어려운데 시민들은 오죽하겠나”며 “제대로 된 통합을 이끌 차기 시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오는 25일 출판기념회를 준비하고 있는 국민의당 신언관 도당위원장도 이날 출선 선언을 할지 주목된다.

    한편 22일에는 공직선거법 등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석창 의원(한국당 제천·단양)의 결심공판이 예정돼 있다.

    권 의원은 입당원서 모집행위와 기부행위에 따른 선거법 위반, 국가공무원법 위반,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권 의원의 재판 결과는 제천·단양지역의 지방선거 구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음은 이번 주 주요 행사다.

    △권석창 의원 항소심 결심=22일 오후 2시 대전고법 △이시종 도지사 보은군 방문 도정 설명회=22일 오후 3시 보은군청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 충북지사 출마 기자회견=23일 오전 11시 충북도청 △정정순 전 충북도부지사 청주시장 출마 기자회견=23일 오전 11시 청주시청 △제71회 오송CEO포럼 개최=24일 오전 11시 C&V센터 △제13회 도-시군 정책협의회개최=24일 오후 3시 충북도청 △국민의당 신언관 도당위원장 출판기념회=25일 오후 3시 S컨벤션 △이시종 도지사 괴산군 방문 도정 설명회=26일 오후 3시 괴산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