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의료원 설립추진 특별위원회’…국정과제 연계성·특성화 방안 등 청취
  • ▲ 8명으로 구성된 대전시의회 ‘대전의료원 설립추진 특별위원회’가 18일 특별위원회를 열었다.ⓒ대전시의회
    ▲ 8명으로 구성된 대전시의회 ‘대전의료원 설립추진 특별위원회’가 18일 특별위원회를 열었다.ⓒ대전시의회

    대전시의회가 대전의료원 설립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통과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줄 것을 집행부인 대전시에 당부했다.

    대전시의회 ‘대전의료원 설립추진 특별위원회’는 18일 특별위원회를 열고 대전시로부터 그동안 추진상황 및 대전의료원 공공성, 특성화, 사업성의 확보방안 등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요구했다.

    박정현 위원장을 비롯한 윤기식, 황인호, 안필응, 전문학, 정기현, 박희진, 구미경 의원 등 8명의 시의원이 참여하는 특별위원회는 대전시가 공공의료 안전망 구축과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시립의료원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 김동선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보건복지부에 대전의료원 설립 예비타당성 신청을 의뢰했음을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윤기식 의원은 권 시장의 최대 공약인 대전의료원 설립이 당초 계획과 달리 추진이 지연되는 점과 집행부의 추진의지 부족을 강력히 질타했다.

    또 안필응 의원은 최고의 입지인 용운동 선량마을에 대전의료원과 어린이 재활병원을 집적화한 종합의료타운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대안으로 적극 검토해 건의할 것”을 요청했다.   

    정기현 의원은 범시민 추진위원회 등을 구성해서 민간의료계 역할을 확대하고 “앞으로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협조를 요청해 적극적인 예타 통과에 주력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전문학 의원은 그동안 유성복합터미널 등의 사업들로 인해 대전시민들에게 희망과 신뢰성을 주지 못한 것을 비판하면서 “대전의료원 설립 예타가 통과돼 대전시민에게 희망을 주고 대전시 현안사업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끝으로 위원장인 박정현 의원은 “오늘이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마지막 회의인 것 같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대전의료원 설립 추진 특별위원회 의원님들과 보건복지여성국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공공의료원 설립에 적극 힘을 보태는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하면서 회의를 마쳤다.

    한편 설립 추진일정은 올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내년 1월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2019년 12월까지 민간투자사업(BTL)계획 심의절차를 거쳐 2023년 사업을 착공하고 2025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