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학생외국어교육원 개명 현판식…제임스 최 주한호주대사 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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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국제교육원이 18일 ‘Global Leaders, Cherish the World!(글로벌 리더여 세상을 소중히 여겨라!)’를 비전으로 현판식을 갖고 글로벌 인재양성에 나섰다.
이날 현판식에는 김병우 교육감은 물론 호주 학생 20명·교사 7명과 주한 호주대사 제임스 최도 참석해 국제교육원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호주학생 20명은 지난 6~18일까지 국제교육원에서 열리고 있는 ‘한·호주 교육문화교류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국제교육원은 다문화가정의 증가, 생활영어의 확산, 다국적 협력 등 국제이해교육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영어중심의 외국어교육기관이었던 충북학생외국어교육원을 확대해 설립한 기관이다.
이날 현판식이 열리기 앞서 인근 은여울중학교 강당에서는 ‘한·호주 교육문화교류캠프’에 참여한 우리나라 학생 60명과 남호주 학생 20명이 캠프 퇴소의 아쉬움을 달래며 노래와 춤, 사물놀이, 케이팝 공연, 연극 등을 선보이며 국제교육원 탄생을 축하했다.
한국계 호주인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는 “학생들은 세계를 다른 방식으로 보고 느끼는 귀한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글로벌 리더가 갖춰야 할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 능력을 강조했다. 이어 “가까운 미래에 충북 학생들이 호주를 방문 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교육원은 진천군 문백면에 2005년 개원한 충북학생외국어교육원이 명칭을 바꾸고 이날 새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