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면 쌍이리 40만8448㎡ 규모…2019년 착공·2021년 완료 예정
  • ▲ 청주 공예촌 조감도.ⓒ청주시
    ▲ 청주 공예촌 조감도.ⓒ청주시

    충북 청주시와 (사)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가 미원면 쌍이리 일원에 40만8448㎡ 규모의 ‘한국전통공예문화예술촌’ 조성 부지를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당초 내수읍 내수리 체육공원 부지에 건립 예정이었던 공예촌은 항공기 소음 문제로 내수읍 초정리, 낭성면 현암리 일원을 검토했으나 토지매입가격 협상에 난항을 부딪쳐 미원면 쌍이리 일원으로 전환하여 사유지 매입 계약을 지난 12일 완료했다.
     
    쌍이리 부지는 면적이 이전 내수리 일원 9만9170㎡ 보다 30만9278㎡가 커진 40만8448㎡ 규모로 전통공방 시설과 문화시설의 추가 배치가 가능하고 전통한옥호텔, 어린이 체육시설 등과 같은 부대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공예촌은 올해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산업단지 지정 승인을 받고 2019년 하반기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을 보이며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예협회 관계자는 “미원면은 청주시에서는 동쪽 끝 외곽 지역에 해당하지만 내수-보은을 연결하는 제2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완공 되면 청주공항과 인근 고속도로와 20여분 이면 접근이 가능해 전국단위 관광객 유치와 청주공항을 활용한 동남아 관광객 유치가 용이할 것으로 판단되어 입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전통공예촌은 각 분야 전통공예명장이 공방에서 생활하며 생산, 제작, 판매하고 교육, 체험하는 등 공방 자체를 개방형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전통공예 전수를 위한 교육시설, 분야별 융복합 상품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시설, 전시관, 박물관 등을 설치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공예산업의 요람으로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