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기자실 방문해 새해 시정운영 방침 밝혀
  • ▲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 권한대행.ⓒ김종혁 기자
    ▲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 권한대행.ⓒ김종혁 기자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 권한대행이 새해에는 시정 조직 강화를 위한 내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3일 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취임 1년을 뒤돌아보면 무척 바쁜 시간들이었다. 앞으로는 외부행사를 줄이고 내부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겠다”고 말했다.

    청주 부시장으로 취임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승훈 전 시장의 낙마로 85만 청주시를 이끌어온 여정에 대한 소회가 묻어났다.

    지난 연말 시정 운영의 가장 큰 일 중의 하나인 ‘인사’를 완료하면서 어느 정도 조직 장악력을 확보했다는 평도 받고 있다.

    이 권한대행은 “청주·청원 통합이 됐지만 아직도 해결해야 될 일이 많은 것 같다”며 “어느 조직이든 다양한 문제점이 있으며 그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들을 듣고 시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청주시장이 공석인 가운데 자칫 일부 공무원들이 선거에 휘둘릴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준비해야하는 마음가짐도 어느 정도 내포돼 있다고 표현했다.

    선거에 출마해야할 현직 시장이 없는 상태가 어쩌면 내부 기강을 다지기에 좋은 기회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진주산업, 문화재단, 공예촌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 이 권한대행은 “민선 6기에서 해결해야 할 일은 해결하고 넘어가겠다”며 강한 시정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