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신년사, 충북경제 비중 3.77%·경제성장률 6.27%·고용률 72% 목표
  • ▲ 이시종 충북도지사.ⓒ충북도
    ▲ 이시종 충북도지사.ⓒ충북도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018년 새해는 ‘충북미래비전 및 세계화’의 원년으로 삼아 도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신년사에서 밝혔다.

    29일 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새해에는 전국대비 충북경제 비중 3.77%, 경제성장률 6.27%, 고용률 72%, 실업률 1.5%를 목표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목표로 추진해 온 6대 신성장산업에 기후환경산업, 관광스포츠무예산업, 첨단형 뿌리기술산업 등 3대 미래유망산업을 추가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단단히 다지고 서민경제를 더욱 챙기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주요 산업단지로 △국정과제에 반영된 오송 제3생명과학단지 △충주 당뇨바이오특화도시 △제천 천연물산업 종합단지 △옥천 제2의료기기단지 △괴산 자연드림타운 △충북혁신도시 중심의 태양광 집적화 단지 △청주공항 중심의 항공관련 산업단지 △증평 에듀팜특구 관광단지 △음성 성본 산업단지 조성 등의 구축을 들었다.

    또한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새해에는 청년 고용률 60%, 청년일자리 8000개를 목표로 첨단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중견기업·소기업간 청년 임금격차해소 및 청년일자리 우수기업을 지속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미래 인재육성을 위해 충북미래인재육성협의회를 범도민적으로 구성·운영한다고도 덧붙였다.

    이 지사는 “충북이 국토균형발전의 중심축이 되는 강호축(강원~충청~호남)을 국토균형발전의 새로운 아젠다로 반영되도록 적극 건의하고 향후 미래성장동력이 될 새로운 SOC사업을 발굴해 나가면서 도내 균형발전에도 힘을 기울이겠다”며 SOC사업의 강화를 역설했다.

    무엇보다 10년 만에 기적적으로 부활한 중부고속도로 확장이 정부예산에 설계비가 반영돼 서청주~증평구간 확장을 시작 점 또한 빼놓지 않았다.

    아울러 “유기농 특화도 충북을 위해 추진해 온 청주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단지는 올해 마무리하고 댐유역 유기농복합타운 조성, 유기농·무농약 인증농가 환경보전비 지원사업도 확대추진 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남한강과 미호천을 연결해 7개 저수지에 물을 공급하는 중북부수계광역화 사업과 하천 상류지역에 소규모 다목적저수지 건설(충주・영동・단양)을 본격 추진해 가뭄에 근본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는 뜻도 밝혔다.

    그러면서 “도지정예술단 지원 확대, 전국 무용제 개최,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조성, 도립교향악단 사무실 이전 등으로 문화예술인들의 활동 공간을 확충하고 제천 문화예술회관, 증평 김득신 문화관, 진천 이상설기념관, 청주 유네스코 기록문화센터를 건립해 충북 문화예술의 정신적 뿌리를 튼튼히 다져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노선 다변화, 공항경제권 선도공항 선정, 글로벌 항공전문인력 양성센터 설립을 국토부와 적극 협의해 나가고 청주공항 주기장 확장을 본격 추진하며 청주공항~세종간 간선도로망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기후변화 대응과 보은 구병산, 청주 복대 및 음성 삼성에 119센터 건립 등 도민 안전 대책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을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지사는 “충북의 미래화·세계화 그리고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을 위한 개방형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민관 협치 강화로 ‘열린도정, 함께하는 충북’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1만3000여 공직자 모두는 망원진세(望遠進世)의 충북 건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