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훈 의장, 기자간담회…“의회 인사권 확립 등 아쉬워”
  • ▲ 대전시의회 김경훈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이 26일 오전 시의회 기자실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정원 기자
    ▲ 대전시의회 김경훈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이 26일 오전 시의회 기자실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정원 기자

    대전시의회 김경훈 의장은 26일 오전 송년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 대전시의회는 소통과 경청의 시민공감 열린 의정,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대전시의회는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권선택 시장의 낙마로 안타까움을 더하는 등 다사다난한 해였다”면서 “시의회도 의회 내 민주주의를 근본으로 견제와 감시, 협력과 조화로 모범적인 의회 상을 보여준 한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의회는 120일간 두 차례의 정례회와 4차례의 임시회를 운영하면서 44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면서 “이 중 시민이 공간할 수 있는 의원발의 조례가 177건이다. 이는 제6대의회 같은 기간에 49건에 비해 260% 증가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장은 “시의원들의 왕성한 의정활동으로 정책토론회‧간담회 61회로 제6대 의회에 비해 126% 증가했으며 이 중 15%가 조례발의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의장은 “시장의 궐위상태에서 실시된 제7대 의회 마지막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각종 현안과 시책사업들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했으며 제6대 의회보다 370건보다 42% 늘어난 526건을 지적하고 조치를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5분 자유발언은 41명의 의원들이 했고 청소년 의회 교실운영은 22개 학교 1926명의 학생이 의정체험을 통해 의회 민주주의와 의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고 언급했다.

    김경훈 의장은 “지금 대전은 사상 초유의 시장 중도 하차라는 비상 국면에 놓여 있다. 시의회는 엄중한 위기의식을 갖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기능을 더욱 강화해 시정이 흔들리거나 누수 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올해 의정에 대해 아쉬움도 컸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지방의회의 인사권 확립, 보좌관제도입 등 이루지 못한 점 등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