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교육감 22일 긴급대책회의…대외행사 자제·피해자 심리상담 지원 등
  • ▲ 충북 제천 D스포츠센터 화재 생존자 구호 모습.ⓒ제천단양투데이 제공
    ▲ 충북 제천 D스포츠센터 화재 생존자 구호 모습.ⓒ제천단양투데이 제공

    충북 제천 D스포츠타운 화재로 학생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모두 16명의 교육가족 사상자가 발생하자 충북교육청이 모든 대외 행사를 취소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천 화재로 학생(사망1, 부상3), 교직원(사망1), 학생의 부모 등 친인척(사망9, 부상2) 등이 피해를 입었다.

    도교육청은 이날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대책회의를 갖고 피해학생에 대한 심리상담 지원과 학교 축제나 대외행사를 자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교육기관에 배치된 심리상담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등을 통해 피해당사 학생이나 친척이나 부모가 사망한 학생, 고인이 된 교직원 등 피해 관련 교육가족에게 개별 상담이나 집단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동계방학 전 각급학교 축제와 도교육청 직원 대상 송년음악회 등 송년행사를 신년행사로 연기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교직원들에게 검은색 리본을 달고 관련자들을 애도할 것과 숙연한 애도분위기 속에서 조용한 연말을 보내며 공직자 자세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직원들은 이날 아침 9시 방송을 통해 사무실에서 희생자를 애도하고 부상자 조속 쾌유를 비는 묵념을 올리기도 했다.

    아울러 동절기 교육시설 안전도 다시 한 번 살필 예정이다.

    김병우 교육감은 도의회 정례회에 참석한 뒤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제천 화재현장으로 달려가 현장을 점검하고 관련사항 업무지시를 내렸다.

    주명현 부교육감은 전날 제천 화재현장 학생피해 현황파악을 긴급하게 지시하고 저녁일정을 마무리 한 뒤 제천 화재현장을 점검하고 새벽 1시경에 돌아왔다.

    도교육청과 제천교육지원청은 화재발생 당일부터 비상근무 체제를 운영하며 사고 피해현황과 후속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

    유영한 체육보건안전과장은 “지속적으로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지원대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