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 22일 ‘노블 휘트니스 스파 화재’ 브리핑“사망자 장례지원·화재 원인규명 법적조치 등” 약속
  • ▲ 이근규 제천시장이 22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들에게 21일 오후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사망자 장례식 등 향후 대책 등을 발표하고 있다.ⓒ제천시
    ▲ 이근규 제천시장이 22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들에게 21일 오후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사망자 장례식 등 향후 대책 등을 발표하고 있다.ⓒ제천시


    이근규 충북 제천시장은 22일 오전 제천 노블 트니스 스파 화재 참사와 관련한 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저는 비통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먼저 21일 발생한 화재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과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애통한 심정을 표출했다.

    이 시장은 화재 대응과 관련해 “21일 15시 53분 화재상황 신고가 접수됐고 △4시 06분 상황보고 및 인근주민 대피 △4시 20분 현장 상황실 설치 및 현장 지휘 △4시30분 제천시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 △4시 40분 긴급 재난문자 발송 △5시30분 유가족 지원반 편성 운영 △6시 범정부 현장대응반 설치 △6시 40분 충북도 지사 현장 방문 △7시 35분 행정안전부 장관 현장 방문 △8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충북도지사에게 피해상황 보고 △22일 1시 35분 대책회의 개최(정부 합동)한다”고 화재진압과 관련해 시의 적극적인 대처상황 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22일 10시 현재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29명, 부상 29명으로 이중 부상자 29명은 대다수 경상으로 관내 서울병원 22명, 명지병원에서 7명이 이송됐다”면서 “사망자 29명은 서울병원 14명, 명지병원 5명, 제일장례식장 6명, 세종장례식장 2명, 보궁장례식장에 2명을 안치하고 유가족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화재피해 상황 등을 전했다.

    이 시장은 “이번 화재 사건에 대해서는 피해자분들께 억울함이 없도록 국과수, 소방, 경찰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으로 철저한 원인 규명과 법적 조치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는 제천시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해 사고조사, 긴급지원, 부서장을 중심으로 1대1 유가족 전담지원반을 운영해 장례가 마무리될 때까지 유가족의 불편사항이나 요구사항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하여 유가족의 재난심리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아울러 유가족의 의견을 수용하여 부상자 진료비와 사망자 장례지원에도 시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최대한 지원하겠으며 정부에서 범정부현장대응지원단을 파견한 만큼 정부 및 충북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가겠다”면서 “시는 본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모든 공식행사를 자제하고 전 공직자가 모든 역량을 다하여 피해 상황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