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38억 확보…환경부 공모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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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천안시 원성동 고추전과 충무로 일원의 상습 침수지역이 해소될 전망이다.

    천안시는 이 지역이 환경부가 공모하는 2017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 지역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원성동 고추전과 충무로 일원은 원성천과 삼룡천이 합류되는 저지대로 우천 시 하천수위가 상승하면 상습적으로 침수가 발생해 비만 오면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던 지역이다.

    특히 이 지역은 올 7월과 8월 시간당 강우량 70mm에 육박하는 국지성 호우가 내렸을 때 가옥과 상가가 침수되고 하수가 역류하는 등 전형적인 저지대의 호우 피해를 많이 입었다.

    시는 그동안 상습침수구역 해소에 들어가는 막대한 예산확보를 위해 환경부 공모사업에 참여해 사업추진의 당위성과 시급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장실사 시에는 하천의 합류상황과 지반여건, 반지하 건축물 현황, 피해주민의 생생한 인터뷰 자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사업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총사업비 277억원 중 국비 138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내년부터 행정절차를 진행해 기존의 삼룡·원성 배수분구 1.75㎢ 노후 하수시설에 개정된 시설기준을 적용하고 관경과 시설 확장, 우수저류시설 설치, 배수펌프장 증설과 신설 등을 2021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구본영 시장은 “원성동 고추전과 충무로 일원 상습침수구역 해소사업비를 확보하게 된 것은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중앙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대처한 결과”라며 “조기에 사업을 추진해 침수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