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충북교육청서 ‘충북 학부모와 소통&공감 콘서트’ 가져
  • ▲ 김상곤 교육부장관겸 사회부총리가 4일 충북교육청에서 열린 ‘충북 학부모와 소통&공감 콘서트’에서 교육정책을 설명하고 있다.ⓒ김종혁 기자
    ▲ 김상곤 교육부장관겸 사회부총리가 4일 충북교육청에서 열린 ‘충북 학부모와 소통&공감 콘서트’에서 교육정책을 설명하고 있다.ⓒ김종혁 기자

    충북의 학부모들을 만난 김상곤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가 글로벌하고 창의력 있는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토론과 협의가 중심이 되는 교육방식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밝혔다.

    충북교육청에서 4일 열린 ‘충북 학부모와 소통&공감 콘서트’에는 김 부총리를 비롯해 김병우 충북교육감, 한재권 한양대 로봇공학과 교수, 안현기 세종대 입학본부장, 서정혜 국원고학부모, 윤종원 서원고 교사 등의 패널과 학부모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대한민국 교육정책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6대 국정과제와 31개 실천과제를 설명했다.

    교육부 6대 국정과제는 △교육의 공공성강화 △공교육혁신 △교육 희망사다리 복원 △안전한 학교 구원 △평생직업교육 혁신 △교육자치 구현 등이다.

    31개 실천과제는 최근 직업 교육으로 불의의 사고를 빚은 일에 대한 대책과 포항지진으로 수능 입시가 연기돼 혼란이 있었던 것에 대한 지진 대비를 위해 학교 내진 살계 및 보강을 서두르고 학교 석면 제거를 앞당기는 등에 중점을 뒀다.

    또한 무상교육실현과, 대학등록금 반값 실현 등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가는 방향을 제시 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김 부총리는 “우리 교육이 그동안 주입·암기식이 주를 이뤘으나 앞으로 토론식이나 협의를 중심으로 하는 교육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사람이 자원으로 경제 발전의 바탕은 사람으로 자녀들에게는 앞으로 글로벌하며 창의력이 있는 아이로 키워 나가야 한다”며 “OECD에서 우리나라는 25위로 나타나 교육의 미래는 희망적”이라고 덧붙였다.

  • ▲ 김상곤 교육부장관겸 사회부총리와 김병우 충북교육감.ⓒ김종혁 기자
    ▲ 김상곤 교육부장관겸 사회부총리와 김병우 충북교육감.ⓒ김종혁 기자

    김병우 교육감은 “충북교육이 교육만족도에 상위권에 있는 이유는 학생들을 자발적으로 교육을 받아들이며 창의적으로 갈 수 있는 행복 씨앗학교가 답”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도교육청 입구에서는 최근수련원 사용문제로 도의회와 공방을 벌이고 있는 김병우 교육감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또한 김 부총리의 강의가 시작되자 과학고 학부모들이 방청석에서 과학고 축사문제에 대한 손팻말과 현수막 들고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