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동체과·취업지원팀·동물방역추진단 등 신설…소방·방역 인력 증원
  • ▲ 충북도 오진섭 행정국장이 30일 도청 기자실에서 조직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김종혁 기자
    ▲ 충북도 오진섭 행정국장이 30일 도청 기자실에서 조직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김종혁 기자

    충북도가 지역공동체과를 비롯한 1과 6팀을 확대 개편하며 전체 조직이 2실, 7국, 1본부에 43개과 213팀의 조직을 갖추게 됐다.

    또한 조직 확대에 맞춰 일반직 33명과 소방직 70명을 포함한 총 103명을 증원하기로 하며 도청 전체공무원은 3481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30일 오진섭 행정국장은 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이번 개편안은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 경제활성화, 국민안전 강화 등 국가 정책을 뒷받침하고 저출산 대응, 청주전시관 건립, 귀농귀촌인 증가 등 도정 현안 실현에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개편안 주요 내용은 먼저 일자리 창출 정책에 맞춰 일자리기업과에 취업지원팀을 신설하고 노사협력팀에 인력을 보강한다.

    이어 도청내 10여개 부서에 분산된 지역공동체 정책을 총괄하는 지역공동체과를 행정국내에 신설하고 3개 팀을 운영한다.

    AI와 구제역 등 가축질병에 대응하기 위해 축산과에 동물방역추진단(5급팀), 축산위생연구소에 동물방역센터(5급과)를 신설하고 축산위생연구소는 동물위생시험소로 명칭이 변경된다.

    도내 18개 119안전센터의 구급차 탐승인력을 2인에서 3인으로 보강하고 내년 1월 충주 연수119안전센터 개소에 따라 조직을 신설한다.

    청년지원과를 행정국에서 기획관리실 청년정책담당관으로 명칭변경 이관하고 전국체전 종료와 충주에코폴리스지구 경제자유구역청 해제에 따라 체전추진단과 경자청 충주조직을 축소했다.

    도정 행정수요 대응을 위해 기획3팀(인구정책), 대학협력팀(대학지원, 평생학습), 농촌상생발전팀(귀농귀촌), 유통지원팀(농식품 유통보강), 청주전시관추진팀 등이 신설된다.

    또한 지진대응, 자치법규 보강, 미세먼지 대응, 스포츠어코드컨벤션 유치, 하도급과 시험업무, 공예문화산업 등에 인력을 증원한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동물방역 등 일반직 33명과 소방직 70명 등 2013명의 인력이 증원된다.

    한편 이와 별도로 도는 정무부지사, 정무특보와 역할을 조정하는 전문임기제 공무원 1명을 채용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진섭 국장은 “이번 조직 개편안은 다음달 5일쯤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도의회의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