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무심천 AI 고병원성 여부 아직…국립환경과학원서 검사 중
  • ▲ 충북도 방역본부의 방역모습.ⓒ충북도
    ▲ 충북도 방역본부의 방역모습.ⓒ충북도

    충북도 AI 방역대책본부가 29일 전국 일제 소독의 날을 맞아 도내 축산관계 시설에 대한 일제소독의 날을 운영하며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북 고창의 오리, 전남 순천 및 제주도의 야생조류에서 H5N6가 확인됐는가 하면 철새의 개체수도 12월까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독활동 등 방제사업에 고삐를 죄고 나섰다.

    소독의 날에는 현장점검도 강화한다. 매주 요일별 주요 취약지점을 선정해 기획점검을 실시하고 위반사항 적발시 과태료 처분 등 강력한 행정처분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주는 오리농가에 공급하는 왕겨 공급업체와 차량, 부화장, 자가조리 판매하는 가든형 식당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점검활동을 벌이게 된다.

    또한 육거리시장 등 전통시장에서도 소독의 날을 맞아 휴업상태에서 전 업소가 소독활동에 동참하게 된다.

    송재구 농정국장은 “소독점검과 별개로 농장주가 외출할 경우 신발과 의복을 갈아 신고 축사를 출입하고 매일 축사 내외부를 소독하는 등 농장단위의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되므로 모든 농가가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시중에 판매하는 가금류는 출하 전 검사와 도축장에서 검사를 거쳐서 유통되는 만큼 불필요하게 소비를 위축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주 무심천에서 검출된 H5형 AI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현재 검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