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소독소 운영·진단 검사용품·방역물자 확충 등
  • ▲ 충북 방역본부가 설치한 거점소독소 모습.ⓒ충북도
    ▲ 충북 방역본부가 설치한 거점소독소 모습.ⓒ충북도

    충북도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를 예방하기위해 특별교부세 2억원, 도 예비비 2억5000만원 등 7억5000만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지난 10월부터 강원도 인접지역과 가금류 밀집지역에 운영하던 거점소독소의 고병원성AI 위기대응 ‘심각’ 단계에 맞춰 도내 전 시군 25개소로 확대하기로 했다.

    긴급방역비는 거점소독소에 필요한 운영비의 일부인 5억원을 지원하고 가금 및 야생조류 진단을 위한 검사용품, 방역활동에 필요한 물자 확충 등에 2억5000만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도는 △겨울철 오리 휴지기제와 더불어 오리 운반차량의 도내 출입구를 3곳으로 제한 △발생지역과 사료 등 물류유통 차단 △맹동 진천지역의 야생조류 검사확대 △오리 일제검사 △농장별 CCTV 설치 등 AI 예방을 위한 기반확충과 예찰 소독활동을 지속 강화하기로 했다.

    김창섭 축산과장은 “올 겨울에 발생한 AI는 철새 도래가 아직도 이뤄지고 있고 H5형AI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되는 점, 겨울철 기온저하 등으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소한 평창 동계올림픽까지는 현재 수준의 대응이 필요한 점 등의 여건으로 볼 때 방역기간이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