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당 전국여성지방의원협의회 총회서 선출
  • ▲ 김양희 충북도의장.ⓒ충북도의회
    ▲ 김양희 충북도의장.ⓒ충북도의회

    김양희 충북도의장이 8일 ‘자유한국당 전국여성지방의원협의회 2017년 정기총회’에서 협의회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2007년 조직된 이 총회는 이날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열렸으며 현재 지방여성의원 4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김 의장은 “실질적 양성평등을 보장할 수 있는 헌법 개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면서 우리 스스로도 여성의 지방정치 참여 확대 및 위상 강화에 대한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자”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열린 ‘헌법 개정과 여성의 미래’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 김 의장은 토론자로도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당 전국여성지방의원협의회와 전국여성의정회가 주최하고 중앙여성위원회에서 후원했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는 국회 내 개헌 논의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이주영 국회 개헌특위 위원장이 ‘헌법 개정과 여성의 미래’, 김은경 국회 개헌특위 자문위원이 ‘헌법개정 성평등 이슈와 과제’를 주제로 발제에 나서 눈길을 모았다.

    이어진 토론에서 양성평등 개헌의 당위성 및 구체적인 개헌방향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지며 활발한 의견수렴이 진행됐다.

    토론자로 나선 김 의장은 “지금의 정치는 ‘여성이 부재한 민주주의’, ‘남성 중심의 민주주의’로 정치적 영향력에 의한 평등은 양성 사이에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적으로 균형 잡힌 양성평등 구현을 위해서는 남녀동수 대표성 조항의 개헌 반영 및 지역구의 여성 50% 공천제 도입,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보장하는 당헌·당규의 개정, 사회 전반의 저해요소 개선 및 국민적 인식 전환 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강하는 여성상’ 확립 및 ‘여성사회의 사회적 대타협’을 위한 노력도 동시에 수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